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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리뷰 【 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 _박정은 / 한빛비즈 “나 좀 보라고 소리 지르지 않고, 조용히 작은 생명으로 기쁘게 살다 가만히 떠나는 사람, 최소한의 연민과 넉넉한 존중을 가지고 이웃을 대하는 사람, 마음 아픈 자의 눈을 가만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 이 모든 미덕을 고요히 가질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나 종종 아니 거의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눈앞의 현실과 나에게 주어진 일의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다보니, 이 원초적인 두 가지 질문은 철학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쓴 박정은 저자는 수녀이자 미국 홀리네임즈대학의 영성학 교수로 소개된다. 신비주의, 중세 문화, 여성의 눈으로 성..

#오늘의리뷰 【 개미나라 경제툰 】 -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 한빛비즈 교양툰 21 _무선혜드셋 / 한빛비즈 잘 알고 있는 듯해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라고 하면 벙어리가 되는 분야가 많다. 그 중에서도 ‘경제’도 들어간다. 내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저 기회가 되는대로 배우고 익히는 방법이 최선이다.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읽어볼만하다. 이 책의 저자 닉네임이 ‘무선혜드셋’이다. 저자는 헤드셋이 아니라 혜드셋이라고 강조한다. 혜가 지혜(知慧)할 때 혜(慧)자인가? 혜를 드시라는 이야기? 잘 모르겠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서부개척시대의 골드러시에서 흙과 돌과 물과 씨름안하고 깔끔하게 돈을 번 청바지 판매상 제이콥 데이비스처럼 주식과 코인 투자세계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사이버 청바지를 파는 ..

#오늘의리뷰 【 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 】 _시미즈 켄 / 한빛비즈 해가 바뀌었다. 설 기분은 안 난다. 음력설 때나 제대로 해가 바뀌는 느낌이 들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리뷰를 올리는 몇몇 블로그 카테고리에 연도수를 표기해놨기 때문에 1월 1일을 기해서 고쳐놓았다. 어쨌거나 2023년이다. 몇 해 전부터 지인들과 주고받는 카톡이나 SNS인사에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무탈 평안’이다.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도 많이 썼다. 나도 많이 받는 문장이기도 하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위험해지면서 무사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감사할 일이 되고 말았다. 만약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1년밖에 안 남았다면? 아니면 1년 후쯤 내가 병상에 누워서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 4차 인간 】 - 인공지능이 인간을 낳는 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19가지 질문 _이미솔, 신현주 / 한빛비즈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인간의 가치와 존재에 대해 더욱 깊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간의 영역을 넘나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류투성이의 인간을 카피한 로봇이 양산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진정한 ‘인간다움’을 생각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4차 인간’이란 4차 산업혁명과 관련이 있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에 의한 공장화를 1차 산업혁명으로, 20세기 초 전기 에너지에 의한 대량생산을 2차 산업혁명으로, 20세기 말 컴퓨터와 인터넷이 가져온 디지털 혁명을 3차 산업혁명으로 본다면, 물리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결합해 사람과 사물이 초연결된 사회..

【10억이 열린다 】 - 당신이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시장, 인도 투자 전략 _김민수 / 한빛비즈 인구(人口)는 국력(國力)이기도 하다. 인구하면 중국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중국인들조차도 사회적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라는 말을 한다고 들었다. 인구가 너무 많다보니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런 중국도 인구수가 2030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인구 구성비이다. 현재 약 8억 명으로 추정되는 노동가능 인구수는 이미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2030년에는 65세 인구수가 전체 인구의 15%를 초과한 2억 4,000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

【 오늘도 시작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해 】 - 잘하고 싶어 시작을 망설이는 세상의 모든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진짜 완벽주의 활용법 _윤닥 / 한빛비즈 사람은 누구나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나 자신이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 또한 타인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 나를 혹사시킨다. 그러나 완벽주의의 이면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숱한 문제가 발생한다. 정신건강의학자인 저자는 ‘완벽’을 내려놓을 때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 역시 한때 완벽주의자였기 때문에 환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떨림, 불안, 긴장이 공황장애, 강박장애, 식이장애, 번아웃 등으로 발전해서 내원했지만 그 이면에는 공통적으로 ‘완벽주의’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지적을..

【 원소 이야기 】- 물·불·흙·공기부터 우리의 몸과 문명까지 세상을 만들고 바꾼 118개 원소의 특별한 연대기 _팀 제임스 / 한빛비즈 원소에 담긴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원소 주기율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원소를 발견한 사람들, 발견되는 과정 등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원소는 자연이 우주를 요리하는 데 사용하는 재료이자 가장 순수한 물질이다. 요컨대 이 세상의 만물을 구성한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불에 완전히 매료된 나머지 불이 현실을 구성하는 가장 순수한 물질이라 선언했다. 그에 따르면 만물은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든 불에서 탄생했다. 다시 말해 불은 원소였다. 자연에서 우리가 접하는 거의 모든 물질은 화합물이다. 17세기 후반에 이르러서 독일의 실험가 헤니히 ..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한빛비즈 교양툰 _김도윤(갈로아) / 한빛비즈 곤충은 전 세계에 걸쳐 약 80만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바다를 제외한 모든 곳에 살며, 히말리아 해발 5천 미터쯤인가 어딘가에서도 산다. 덥든 춥든 습하든 건조하든, 지구 어디에서나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학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곤충이 수천만 종이 더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김도윤(갈로아)작가는 곤충의 역사를 고생대편에서부터 시작한다. 중생대를 걸쳐 대멸종과 신생대, 날개의 진화. 외골격의 형성을 거쳐 초기 곤충의 성생활과 곤충의 이상한 성생활 이야기도 흥미롭다. 바퀴벌레, 모기, 개미는 특히 한 두 챕터를 할애했다.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덕에 자연은 순환해간다. 석탄기때 식물이 번성하면..

『트러스트 Trust 』 - 신뢰는 시장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_벤저민 호 / 한빛비즈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는 한이 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신뢰’는 매우 중요하다. 타인을 신뢰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타인에게 신뢰를 받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경제학자인 이 책의 저자는 인류역사에서 신뢰가 어떻게 작동했는가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에서 신뢰의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신뢰를 이해하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사회적 제도이다. 거의 모든 제도가 신뢰 없이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는 제도를 만들어 집단행동문제나 부족한 자원의 분배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인간이 만든 제도라는 것은 결국 서로 쉽게 신뢰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아기는 왜 미소를 지을까? 왜 웃을까? 썰렁한 질문..

『알리기 전에 알면 좋은 사실들』 _홍태화 / 한빛비즈 살다보면 억울한 일, 분통터지는 일을 겪을 수 있다. 이 책은 답답한 현실에 한숨만 쉬고 주저앉아 있을 때 ‘EXIT’ 불을 켜주는 책이다. 인터넷미디어에 분통터지는 상황을 알리기 전에 우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사실을 알리더라도 상대방이 ‘명예훼손’으로 맞불을 놓는 경우 비껴갈 수 있는 방법 또한 소개해준다. 몇 해 전 한 기업의 사내 성추행 피해자가 자살을 시도했다. 원인은 회사의 고소였다. 피해자가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성추행 피해를 당했는데 사내에선 오히려 가해자를 감싸고 돌았다. 피해자는 SNS에 글을 올렸다. 그리고 회사에서 고소를 당했다. 피해자는 막다른 상황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했다. 회사는 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