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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_래너 미터 / 글항아리 “장제스에 대한 새로운 평가” “우리에게 항일은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호기다. 역량의 70퍼센트는 우리를 발전시키는데 쓰고, 20퍼센트는 국민당을 상대하는 데, 10퍼센트는 항일에 써야한다.” 중일전쟁이 발발한 뒤 마오쩌둥이 팔로군의 출동을 앞둔 산시성 뤄촨(洛川)서 열린 비밀 간부회의에서 한 말이다. 마오쩌둥의 이러한 생각이 한국전쟁에도 적용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과 일본의 분쟁은 1937년에 시작된 것이 아닌, 그로부터 한참을 거슬러 올라간다. 19세기 말부터 중국과 일본은 애증의 관계가 형성되었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 당시 분열되고 군벌화된 중국은 내부적으로 심각한 상태에 처하게 된다. 군벌화와 중앙정..

【 독재의 유혹 】- 한 지식인의 중국 깊이 읽기 | 글항아리 인문에세이 4 _쉬즈위안 / 글항아리 원제 : 極權的誘惑 “한 중국 지식인의 내면일기” “만약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독자라면 1980년 광주와 1989년 톈안먼 비극이 두 민족에게 가져다준 엄청난 상처와 아픔을 기억할 것이다. 중국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심지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1988년 서울 올림픽처럼 중국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오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중국에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전에 저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쉬즈위안(許知遠)은 베이징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전공인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활동에 깊이 빠져든 것 외..

【 침묵과 한숨 】 - 내가 경험한 중국, 문학, 그리고 글쓰기 _옌롄커(閻連科) / 글항아리 “사람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권력과 정치, 사회, 현실에 대한 관심 때문에 나는 지금 보통 사람들과 보통 마음, 보통 사건들에 대한 감수성과 장악력을 상실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설의 ‘작음’에 대한 민감성과 추구를 상실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권력과 정치의 글쓰기 측면에서 말하자면, 나는 무겁고 크면서도 작고 가볍고, 촘촘하고 단단하면서도 성기고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나의 글쓰기가 편차와 궤도 이탈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극도로 집중된 권력과 상대적으로 느슨한 하늘 아래서 나는 권력 집중의 미세먼지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느슨한 하늘 틈새로 새어나오는 한 줄기 햇빛이 미세먼..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들려주는 당신 마음에 대한 이야기 _전홍진 / 글항아리 세상살이가 복잡해지고, 눈과 귀로 들어오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마음도 산만해진다. 멘탈이 아무리 강한사람도 요즘처럼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는 기간 중에 마음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집문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따라붙는다. 오죽하면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겠는가.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확진 후 회복이 된 사람이 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이제 개인적으로 코로나에서도 벗어났으니 예전처럼 활동 범위를 넓힐 수는 없지만,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도 좀 만나고, 번잡스럽지 않은 가까운 곳에라도 나가볼까 하는 마음을 가졌다가도, 모처럼 친구나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