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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 _지바 사토시(지은이), 김종현(옮긴이) /부키(2026-08-27) AI가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하면서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AI의사가 특정질환에 대해 특정약품이 유효하다는 (간접)광고를 해서 소비자들이 현혹되었다. 그 영상의 제작자들은 수십 억 원의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고 한다. AI를 이용한 경우가 아니라도 그 사례는 빈번하다. 가짜 통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로 인해 전 세계에서 200만 명이 이 진통제 중독으로 숨졌다고 한다. 이 약품이 ‘중독이 드물다’는 근거로 1700회나 인용된 뉴잉글랜드 의학저..
《 그 통증, 사실은 턱관절이 문제입니다 》 _박보라 / 비타북스 (2026-08-26) 지구상에 중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요즘 초딩들도 알고 있을 듯하다. 우리가 의식을 못하지만 인체에도 중력선(Gravity Line)이 지나간다. 인체 중력선은 서 있을 때 귀, 어깨, 고관절, 무릎, 발목부분을 지나간다(귓볼 부분과 턱관절이 인접해있다). 중력선은 대체로 일직선상에 놓여 체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의 정렬선이다. 이 선이 앞뒤나 좌우로 어긋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거북목, 만성 요통, 무릎 통증 같은 근골격계 문제가 생길 수 있다(특히 앞뒤). 왜 정렬선이 흐트러지는가? 우리 몸의 근골격계(근육과 골격계)에 문제(통증)가 생기면, 인체는 가급적 편한 자세(통증이 덜한 자세)를 ..
《 감추어진 서양 문명 이야기 》 _안계환 / 미래문화사 ‘문명’이라는 단어를 적어놓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류의 4대 문명이 생각난다. 교과서에서 수없이 만난 그 문명의 기원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발생한 지역은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갠지스 강 유역의 인도, 그리고 황하 유역의 중국이며, 이를 4대 문명의 발상지라고 한다. 이 4대문명 중 여전히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은 이집트 문명이다. 피라미드로 대표되는 이집트의 역사 유물을 방송에서 자주 다루기도 하고, 최근에는 이집트에 엄청난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대박물관이 새로이 개관해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 책의 특징은 여태 우리가 알고 있던..
《 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 히틀러 찬미, 홀로코스트 부정론에서 법적 규제까지 _다케이 아야카(지은이), 권용철(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26-08-10)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하나 뽑는다면 ‘홀로코스트’이다. 홀로코스트라는 단어 위에는 나치와 히틀러가 겹쳐진다.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 텔레비전 화면에서 본 한 장면이 떠올랐다. 외국에서 행해진 올림픽경기의 메달 수여 장면이었다. 금메달을 딴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가자마자 ‘하일 히틀러’하면서 나치식 경례를 올려붙였다. 어느 나라 선수였는지, 무슨 종목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금메달을 딴 선수는 20대의 앳된 청년이었다. 그 선수가 느닷없이 나치식 인사를 하는 바람에 소동이 일어났다. 금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느니 엄한 ..
《 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_권정희 (지은이) / 리프레시 (2025-12-05) 잡박하게, 켯속, 적바림, 우두망찰, 소이연, 잡도리, 벗장이, 우멍할 때, 윤슬처럼, 곰비임비, 허발, 덩덕새머리, 틀박이, 포시랍게, 문적문적, 추깃물, 시망스러운, 에피파니, 지궁스러운, 매지구름 , 꽃잠 등등 분명히 우리말인데 마치 외래어를 보는 것 같다. ‘어휘’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 언어나 개인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의 집합이라고 되어있다. 어휘는 이해하는 수용 어휘와 말하거나 쓰는 능동 어휘로 나뉜다. 어휘력은 문맥 속에서 뜻을 파악하고 표현에 활용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말하기도 추가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2026 #북다 #박솔뫼 #사과 #신간도서 #추천도서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 _박솔뫼,성혜령,임솔아,장희원,정기현,황시운(지은이) / 북다(2026-08-18) 2000년도에 제정된 국내 단편 문학상인「이효석문학상」이 올해 27회를 맞이했다. 제27회 대상은 박솔뫼의「사과」가 뽑혔다. 그간 대상을 받은 작가들의 이름들이 낯설지 않다. 1회 대상 수상자인 이순원을 비롯해서 성석제, 이혜경, 윤대녕, 정이현, 구효서, 정지아, 김애란, 편혜영, 윤고은, 권여선, 김멜라 등의 이름들이 떠오른다.「이효석문학상」초기에는 등단 15년 이내 작가와 중, 단편소설이라는 조건이 적용되었었지만, 2015년에는 출간 이내 단행본으로, 2016년에는 다시 중,..
#서리꽃 #조정래 #조정래신작 #조정래소설 #장편소설 #한국소설 #한국문학 #신간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해냄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서리꽃 2 》 _조정래 / 해냄 (2026-08-24) 『서리꽃』1권은 윤소인이 폐암진단을 받고 수술 후 이재이가 소인의 요양을 위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끝났다. 2권은 장흥에 있는 가지산 보림사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재이는 소인과 함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로 향하면서 편백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특히 폐에 좋아 일부러 이곳을 정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저절로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보림사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고찰이다. 한국 선종이 처음 정착한 사찰..
《 나민애와 다시 읽는 고전 》|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 _나민애(지은이), EBS 제작팀(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2026-08-28) 국내 신간도서가 1년에 몇 권이나 출간될까? 고정적인 숫자는 아니지만, 1년에 약 6만 5천권 정도 된다고 한다. 물론 이 숫자에는 학습서도 포함되어있겠지만, 어쨌든 매주 1,200권이 넘는 새로운 도서가 세상에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은 스테디셀러이다. 고전 목록이 항상 고정되어있지는 않다. 시대에 따라 그 목록도 달라진다. 이 책의 지은이 나민애 교수는 고전이라 불리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감하는 바이기에 옮겨본다. 첫째는 과거성이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작품이다. 당시의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큰 영향을 끼친..
《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 _리처드 사이토윅(지은이), 김광국(옮긴이) _ 알레(2026-08-31) 원제 : Your Stone Age Brain in the Screen Age 인류가 다시 석기시대로 돌아간다면, 인간의 뇌도 몹시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설정해야 할 것이다. 오래전에 본 디스토피아 영화의 마지막은 그랬다. 모든 문명의 유산들이 파괴되고, 지구별의 인구도 엄청 줄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도 하지만)나는 것을 보면서 “그것도 괜찮겠는데..”했다. 지금 인류는 너무 달리고 있다. 모든 면에서 무한질주중이다.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달려가고 있다. 로봇 산..
《 재를 찾아서 》_하나 미쉘(지은이), 이윤정(옮긴이) / 정은문고(2026-07-30) 원제 : Excavations#재를찾아서 #하나미쉘 #부정부패 #엘리트 #미스터리 #붕괴된콘크리트 #현실의비극 #실종 #재를찾아서 #정은문고 #리뷰어스클럽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에는 언제든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 자연적 재해는 어쩔 수가 없었다는 변명이 나온다. 그러나 그 내면을 파고 들어가다 보면 인재(人災)인 경우가 많다. 하물며 인재로 시작해서 인재로 끝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서울시내 강남요지에 자리 잡은 ‘대망타워’라는 고층 건물이 붕괴되었다. 당연히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사회적 시선은 타워를 건축한 태한그룹에 쏠린다. 태한그룹은 해외 각지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