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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_권정희 (지은이) / 리프레시 (2025-12-05) 잡박하게, 켯속, 적바림, 우두망찰, 소이연, 잡도리, 벗장이, 우멍할 때, 윤슬처럼, 곰비임비, 허발, 덩덕새머리, 틀박이, 포시랍게, 문적문적, 추깃물, 시망스러운, 에피파니, 지궁스러운, 매지구름 , 꽃잠 등등 분명히 우리말인데 마치 외래어를 보는 것 같다. ‘어휘’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 언어나 개인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의 집합이라고 되어있다. 어휘는 이해하는 수용 어휘와 말하거나 쓰는 능동 어휘로 나뉜다. 어휘력은 문맥 속에서 뜻을 파악하고 표현에 활용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말하기도 추가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2026 #북다 #박솔뫼 #사과 #신간도서 #추천도서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 _박솔뫼,성혜령,임솔아,장희원,정기현,황시운(지은이) / 북다(2026-08-18) 2000년도에 제정된 국내 단편 문학상인「이효석문학상」이 올해 27회를 맞이했다. 제27회 대상은 박솔뫼의「사과」가 뽑혔다. 그간 대상을 받은 작가들의 이름들이 낯설지 않다. 1회 대상 수상자인 이순원을 비롯해서 성석제, 이혜경, 윤대녕, 정이현, 구효서, 정지아, 김애란, 편혜영, 윤고은, 권여선, 김멜라 등의 이름들이 떠오른다.「이효석문학상」초기에는 등단 15년 이내 작가와 중, 단편소설이라는 조건이 적용되었었지만, 2015년에는 출간 이내 단행본으로, 2016년에는 다시 중,..
#서리꽃 #조정래 #조정래신작 #조정래소설 #장편소설 #한국소설 #한국문학 #신간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해냄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서리꽃 2 》 _조정래 / 해냄 (2026-08-24) 『서리꽃』1권은 윤소인이 폐암진단을 받고 수술 후 이재이가 소인의 요양을 위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끝났다. 2권은 장흥에 있는 가지산 보림사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재이는 소인과 함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로 향하면서 편백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특히 폐에 좋아 일부러 이곳을 정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저절로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보림사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고찰이다. 한국 선종이 처음 정착한 사찰..
《 나민애와 다시 읽는 고전 》|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 _나민애(지은이), EBS 제작팀(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2026-08-28) 국내 신간도서가 1년에 몇 권이나 출간될까? 고정적인 숫자는 아니지만, 1년에 약 6만 5천권 정도 된다고 한다. 물론 이 숫자에는 학습서도 포함되어있겠지만, 어쨌든 매주 1,200권이 넘는 새로운 도서가 세상에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은 스테디셀러이다. 고전 목록이 항상 고정되어있지는 않다. 시대에 따라 그 목록도 달라진다. 이 책의 지은이 나민애 교수는 고전이라 불리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감하는 바이기에 옮겨본다. 첫째는 과거성이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작품이다. 당시의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큰 영향을 끼친..
《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 _리처드 사이토윅(지은이), 김광국(옮긴이) _ 알레(2026-08-31) 원제 : Your Stone Age Brain in the Screen Age 인류가 다시 석기시대로 돌아간다면, 인간의 뇌도 몹시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설정해야 할 것이다. 오래전에 본 디스토피아 영화의 마지막은 그랬다. 모든 문명의 유산들이 파괴되고, 지구별의 인구도 엄청 줄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도 하지만)나는 것을 보면서 “그것도 괜찮겠는데..”했다. 지금 인류는 너무 달리고 있다. 모든 면에서 무한질주중이다.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달려가고 있다. 로봇 산..
《 재를 찾아서 》_하나 미쉘(지은이), 이윤정(옮긴이) / 정은문고(2026-07-30) 원제 : Excavations#재를찾아서 #하나미쉘 #부정부패 #엘리트 #미스터리 #붕괴된콘크리트 #현실의비극 #실종 #재를찾아서 #정은문고 #리뷰어스클럽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에는 언제든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 자연적 재해는 어쩔 수가 없었다는 변명이 나온다. 그러나 그 내면을 파고 들어가다 보면 인재(人災)인 경우가 많다. 하물며 인재로 시작해서 인재로 끝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서울시내 강남요지에 자리 잡은 ‘대망타워’라는 고층 건물이 붕괴되었다. 당연히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사회적 시선은 타워를 건축한 태한그룹에 쏠린다. 태한그룹은 해외 각지에서도..
《 서리꽃 》 1 _조정래 (지은이) / 해냄(2026-08-24) 조정래 작가님의 오랜만의 신작이다. 2023년 『황금종이』이후 처음 인 듯하다. 서리꽃’은 해냄에서 출간된 전 2권 장편소설이다. 등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이자 작가 스스로 마지막 장편이라고 밝힌 소설이다. 혹자는 눈꽃보다 서리꽃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일반적인 눈꽃은 내린 눈이 쌓여 만들어지지만, 서리꽃(상고대)은 ‘공기가 빚어낸 예술’이다. 눈꽃보다 훨씬 섬세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그러나 햇빛이 강해지면 금방 녹아버리는 것이 단점이다. 주인공 이재이는 미국 유학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다. 절친 민태석을 만난다. 재이는 금수저 집안 형제 중 둘째이자 막내다. 재이의 형은 아버지의..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프랑스사 강의 》 -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사 쉽게 이해하기 | 이와나미 시리즈 _시바타 미치오(지은이), 정애영(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한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하긴 내 나라 역사도 아직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틈틈이 역사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는 일은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 그 나라의 문학, 사상, 예술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이해하려할 때,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이 때 한국(조선 또는 그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든가 비교해보기도 한다. ‘프랑스..
《 타인의 얼굴 》_아베 코보(지은이), 이정희(옮긴이) / 문예출판사(2026-07-30) 원제 : 他人の顔 (1964년) 페르소나(Persona)는 라틴어로 고대 로마 가면을 뜻한다. 현대에서 페르소나는 주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사용된다. 타인에게 드러내는 사회적 가면이나 외적 인격을 의미한다. 사람이 혼자 있을 때와 가족이나 지인들과 있을 때 또는 직장이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각기 달라지는 이미지를 뜻한다. 나쁘게 바라볼 수는 없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감정노동자로 부르기도 하지만, 사회적, 환경적 요구에 맞춰 겉으로 드러낼 태도와 행동을 조절하는 기능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측면에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 위로의 역사 ] _자크 아탈리(지은이), 이주상(옮긴이)/이니티오(2026-07-27) 살아가면서 내가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있고, 위로를 해주는 입장이 될 때가 있다. 위로를 받고 싶어도 아무도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는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하다. 그러나 그런 경우라도 내가 잘 참고 삭히면 은연중 지나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남을 위로하는 일이 훨씬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어설픈 위로는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더 슬프고 무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지은이 자크 아탈리는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정계의 멘토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인문학적 통찰과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반세기가 넘는 동안 9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지은이는 이 책 『위로의 역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