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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단 하나의 방정식 】- 궁극의 이론을 찾아서 _미치오 카쿠 / 김영사 1955년 4월의 어느 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사망을 알리는 기사가 인상적인 사진과 함께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거기에는 아인슈타인이 죽기 직전까지 사용했던 책상과 그 위에 펼쳐진 채 주인을 잃은 노트 한 권의 사진과 함께, “우리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 자신의 연구를 끝내지 못한 채 타계하다”라는 문구가 실려 있었다. 당시 여덟 살의 한 소년은 정말로 궁금했다. 대체 얼마나 어려운 문제였기에,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조차 풀지 못했을까? 그 노트에는 아인슈타인이‘통일장이론(unified field theory)'이라 불렀던 궁극의 이론이 미완의 상태로 적혀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목표는 “신의 마음이 담겨있는 단 한 줄짜리 ..

【 프로부업러가 콕 짚어주는 디지털 부업 50가지 】 _김진영 / 굿인포메이션 “내가 움직이는 그곳이 내 사무실이다. 평소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핸드폰만 있어도 충분하다. 원하는 대로 시간과 장소도 조절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꿈의 직장’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는 부업 그중에서도 ‘디지털부업’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이 깊어지면서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까 서울 명동(明洞)이 암동(暗洞)이 된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건물외벽에 LED조명을 이용해 투사(미디어 파사드)기법으로 형형색색의 영상을 보여주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앞엔 시민들이 무척 많이 몰렸다. 반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초입부턴 암흑의 세계가 이어진다..

『행복한 감시국가, 중국』 - 디지털기술과 선택 설계로 만든 ‘멋진 신세계’ _가지타니 가이, 다카구치 고타 / 눌와 얼마 전 인터넷 뉴스로 접한 소식에 의하면, 일본의 한 코인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한 젊은이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지적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주의를 받은 용의자는 갑자기 분노해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등 5분여간의 무자비한 폭행을 했다. 피해자는 척추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휠체어신세를 지게 되었다. 용의자는 그 후 즉시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일본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추적해 운송업을 하는 25세의 청년을 체포했다. 사건 발생 6개월 만이다. 용의자 검거에 공훈을 세운 것은 CCTV이다. 일본의 뉴스로 글을 열었지만, 한국이라고 다르진 않다. 범죄수사에..

【 슈퍼 석세스 】 - 폭발적 성장을 위한 50조 사업가의 대성공 원칙 _댄 페냐 / 한빛비즈 1. P라는 라틴계 미국인 소년이 있었다. 경찰관 아버지 밑에서 엄한 훈육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특유의 반항적 기질과 불량스러움을 떨구지 못한 채 사춘기를 넘긴다. 고교졸업을 3주 정도 남겨놓고 교감 선생님이 P패거리들을 불러서 졸업장을 미리 주며 다시는 학교에 얼씬도 하지 말라했다. 학교 측에선 그들이 졸업식을 망칠까 봐 염려됐던 것이다. P패거리들은 잠시 고민한 뒤 학교로 돌아가 졸업장을 교감 선생님 앞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3주 뒤 예정대로 졸업식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주범은 P였다. 청년기 유일한 스포츠는 술집에서 다른 동네 청년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 것이었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때는 당구 칠..

【 다시, 배우다 REːLEARN 】 _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의 질문들 _폴 김 / 한빛비즈 1. 브라이언이라는 20대 초반의 파일럿이 있었다. 어느 날, 자신이 일하는 비행학교 교장으로부터 승객 한 명을 태워 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진 카멜밸리라는 해안가 산속에 있는 작은 공항으로 가야했다. 그날 마침 다른 교관들이 바빠서 취직한지 얼마 안 되는 브라이언에게 기회가 온 곳이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선뜻 응한다. 그런데 잠시 후 연락이 왔다. 그날 태워 올 손님이 중요한 고객이라 교장도 함께 간다는 말이었다. 왠지 부담스러웠지만 여느 때와 같이 파이퍼 체로키 비행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고 교장과 함께 카멜벨리로 향했다. 산속의 짧은 활주로에 비행기를 내리..

【 관점 설계 】 - 성공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4가지 방법 _에밀리 발세티스 / 김영사 1.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사실일까? 왜 같은 사물을 보면서 사람마다 각기 해석이 다를까? 하물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어떻게 믿어야할까? 이 책에서 뽑아낼 수 있는 많은 키워드 중 몇 가지만 고른다면 성공(또는 성취), 시각, 관점이 될 것이다. 책에 소개되는 많은 예화 중 스카이다이버 루크 에이킨스의 이야기는 ‘시각적 주의’에 관한 좋은 예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다. 에이킨스는 그의 스카이다이빙 팀원들의 도움으로 8천 미터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낙하해 그물로 떨어지는 묘기에 도전한 적이 있다. 스카이다이빙 팀원들은 그들 외에 이 미친 듯한 미션을 도와줄 전문가들을 모았다. 〈아이언 맨〉의 스턴트..

【 한번쯤, 큐레이터 】 - 박물관으로 출근합니다 _정명희 / 사회평론아카데미 1. 나는 요즘 우연한 기회가 되어 문화재청에서 발간하는 월간 「문화재 사랑」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있다. 잡지를 보면서 그간 나는 우리나라의 옛 문화와 유물에 너무 관심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울러 그간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읽은 자료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북관대첩비〉에 대한 이야기다. 북관대첩비는 함경북도 북평사로 있던 정문부가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아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을 함경도 길주, 단천, 백탑 등지에서 격퇴한 공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숙종 34년(1708) 함경북도 북평사로 부임한 최창대가 비문을 쓰고 마을 주민의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이 비석의 ..

【 사이다 공식으로 톡 쏘는 글쓰기 비법 】- 현실 '고답이'를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처방전 _김주리 / 힘찬북스(HCbooks) 1. 최근 ‘글쓰기’에 대한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요즘은 ‘글’보다 시선을 빼앗아가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그렇기도 할 것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이 문자를 대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한다. 글도 짧을수록 좋다. 메시지가 간결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아무리 읽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일지라도, 글을 안 쓰고 살아갈 수 없는 업무 분야는 어찌해야할까? 꼭 업무차원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글을 잘 쓰고 못 쓰건 간에 글을 ‘꼭’ 써야할 때가 있다. 그러니 “나는 글보다 말이 더 편해”하고 버텨봤자 나만 손해다. 2..

【 돈 되는 기획 】 - 회사 안팎으로 살아남는 기획자가 되는 법 _김도균 / 한빛비즈 1. ‘기획’이란 무엇인가? 기획은 꼭 비즈니스에서만 필요할까?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기획은 계획이라는 단어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좋은 ‘생각’이 좋은 ‘계획’으로 이어진다. 물론 머릿속 생각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이어져서 결과 또한 좋아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 마당에서 이야기하는 기획은 반드시 ‘문서’라는 형태를 거친다. 그리고 사적인 계획보다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문서로 표현하는 것이 왜 그리 어렵게 느껴질까? 2. 이 책의 김도균 저자는 책 제목 그대로 ‘돈이 되는 기획’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기획, 피피티 등 오프라인 강의와 함께 유튜브 등 여러 채널에서..

【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 한빛비즈 교양툰 14 _장 노엘 파비아니 / 한빛비즈 1. 인류 초기의 의학은 주술 영역에 속했다. 주술적인 치유행위에서 시작된 의술은 히포크라테스이후 점차 과학적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그 후로도 오랫동안 의술은 연금술이나 종교 교리, 미신 같은 강력한 신화와 대결해야 했다.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전염병이 등장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적에 당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신의 노여움’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상황이니 제대로 된 상황대처나 치료법도 있을 리가 없다. 오랫동안 발진 전염병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흑사병’이라 불렸다. 그 결과 수 세기 동안 전염병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18세기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 19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