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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Book Review〉 《 마흔 고비에 꼭 만나야 할 장자 》 _이길환 / 이든서재 (2025) “외발 짐승인 기(蘷)는 발이 많은 지네를 부러워하고, 지네는 발 없이 기어 다니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형태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움직이지 않고도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보지 않고도 모든 것을 아는 마음을 부러워한다.” 『장자』 「추수」 편에 나오는 이야기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부러워하면 지는거야!”라는 말이 있다. 사실이다. 부러워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축하를 해줘야 하는데, 배가 아프다. 속이 쓰리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왠지 초라해 보인다. 증상이 심해지면 자괴감이 들 수도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도 분명히 있..
2025 책이야기
2025. 4. 17.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