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윌북 (1)
一萬書庫

【 거울 앞 인문학 】 -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_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 윌북 미(美)와 추(醜).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미와 추의 개념이 좀 더 복잡해진다. 이분법적인 사고는 이 시대에도 지배적이었다. 신의 자녀, 선함과 진실의 누이라고 의인화된 아름다움(美)은 질서, 조화, 우아함과 연결된다. 반면 추함은 악덕, 거짓. 거짓말과 연결되고 무능함, 결핍, 부패를 상징한다. 심지어 추함은 헐벗음, 가난, 모자람을 가리키기도 했다. 인간이 갖고 있는 미의 추구는 강박 증상으로 바뀌기도 한다. 예전과 달리 현대의 육체는 수리, 보수해서 개선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특징이 있다. 유전자 게놈의 해독으로 ‘고쳐 쓰는’ ..
2021
2021. 7. 22.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