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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일의 쓸모
『전길남, 연결의 탄생』 -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이야기 _구본권 / 김영사 전길남 박사. 이분의 프로필을 간략하게 옮기려고 해도 백지 한 장이 부족하다. 한국이 IT강국이 된 것은 이분의 노력이 상당했던 탓이다. 한국 과학의 발전을 위해 귀중한 씨앗을 심은 덕분에 그 나무가 지금도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일교포 2세로 오사카에서 태어난 선생은 부모가 일본에서 벌인 사업이 안정권내로 들어서자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청소년기를 거친다. 부모는 아들에게 일본에서 사회적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일본인처럼 말하고 일본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교육받았다. 선생의 몸 속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느낀 것은 1960년 한국의 4.19 혁명이었다. 사춘기의 전길남에게 한국에서 일어난 4.19는 존재..
2022
2022. 6. 2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