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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서재를 떠나보내며 】 알베르토 망겔 / 더난 “독서를 단순히 여러 즐거움 중의 하나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겸손한 표현이다. 내게 독서는 모든 즐거움의 원천이며, 모든 체험에 영향을 주면서 그걸 좀 더 견딜만하고 나아가 좀 더 합리적인 것으로 만드는 행위다. 영어에서 read(읽다)라는 동사는 reason(추론하다)이라는 동사와 어원이 같다.” 이 책의 저자 알베르토 망겔은 1948년 아르헨티나 태생이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십 대 후반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가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난다. 시력을 잃어가던 보르헤스에게 4년 동안 책(키플링, 헨리 제임스, 스티븐슨 등의 단편 소설들)을 읽어주는 동안, 그에게 직..
2019
2019. 9. 9.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