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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파트를샀어야했다 (1)
一萬書庫
우리에게 '집'이란?
【 엄마 말대로 그때 아파트를 샀어야 했다 】- 고용 없는 경제성장시대에 '집'이란 무엇인가? _경신원 / 사무사책방 1. 나는 1970년대 중반 서울 강남 봉은사 근처에서 잠시 살았었다. 대학재학 중 통학이 불편해서 결혼한 누나 집(연립주택)에 근 일 년 얹혀 살았었다. 도로변에만 간간히 건물이 있었던 때이다. 산책삼아 집을 나서면 건물보다는 빈 땅이 많았다. 구획정리만 되어 있었고, 도로는 형태만 있었다. 도로 포장도 안 되어 있었고, 차도 안 다녔다. 하긴 차가 다닐만한 이유가 없는 벌판이 많았다. 현재 삼성동, 논현동쯤으로 추측된다. 말죽거리주변은 버스가 한 대 지나가면 흙먼지 때문에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시대적 배경은 내가 강남에서 잠시 머물던 그때보다 몇 년 지나서..
2021
2021. 9. 1.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