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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미슐레의 민중 】 _쥘 미슐레 / 교유서가 ‘민중’이란 단어는 무겁다. ‘국민’이라는 단어 안에는 어쨌든 빈부격차도 상하계급도 덜 보인다. 그러나 ‘민중’ 맞은편에는 명령내리는 것이 특기인 사람들, 사람을 내리 깔아보는 인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대중은 반쯤만 살아 있는 비참하고 왜소한 사람들이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긴 하다. 중세 도시산업화의 영향으로 노동자가 되어 멋진 상품들을 생산하지만, 그 생산품의 소비자가 되기엔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았다. 럭셔리 아파트를 건축하는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들이 그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인 현재의 상황과 맞물린다. 쥘 미슐레는 누구인가? 1798년~1874 까지 살다간 프랑스인이다. 농촌 출신의 어머니와 인쇄업을 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1
2021. 7. 29.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