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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면벽자와 파벽자
【 삼체 : 2부 암흑의 숲 】 류츠신 / 단숨 『삼체』 2번째 책이 출간됐다. SF 소설이다. 사실 그동안 중국과 SF 소설은 조합이 잘 안 되어있던 부분이다. 세계적으로 중국은 SF 세계에선 변방에 속했었다. 그러나 이젠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 책의 저자 류츠신은 중국 SF의 제왕이라고 불려진다. ‘지구의 과거’ 3부작의 1부는 그냥 『삼체』로 출간되었으나, 2부엔 ‘암흑의 숲’이란 부제가 붙었다. 1부 『삼체』의 중심 부분에는 중국의 1960년대 중반 문화혁명, 홍위병들이 기승을 부릴 시점이 자리 잡는다. 중국에서 '문혁'은 매우 불편한 진실이다. 감추고 싶은 상처와 흔적이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홍위병들의 맹렬한 활동상이 그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금이니 판금되었다느니 하는 말이 없다. 오히려..
2016
2016. 10. 6.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