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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선의 통쾌한 농담 】 - 선시와 함께 읽는 선화 _김영욱 / 김영사 “만약 지식으로 앎을 안다고 하면/ 손으로 허공 움키는 것과 같지/ 앎은 단지 스스로 자신을 아는 것이니/ 앎이 없어져야 다시금 앎을 아네.” _청매인오(靑梅印梧) 세상에서 알기 힘든 것이 ‘내 마음’이다. 어떤 면에선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타인이 나를 더 잘 알 수 있다. 부모 자식 간, 형제자매들같이 너무 가까워도 잘 모를 수 있다. 종교와 학파를 불문하고 불교 만고(萬古)의 스승들은 마음으로 가르침을 전하며 자신을 너무 따르지 않기를 바랐다. 지혜로운 스승들이다. 제자들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애썼다. 그 중 우선은 바로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이 책엔 선화(禪畵)와 선시(禪詩)가 함께 실려 있다. 아울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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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9.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