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담출판 (2)
一萬書庫
【 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 폴 어빙 엮음 / 아날로그 지하철을 타면, 고령화 사회의 일면을 보게 된다. 지하철 경로석이 점점 좁아진다. 사실 지하철내의 경로석은 순수한 경로석은 아니다. 노약자석으로 구분되어있다. 몸이 좀 불편한 사람은 젊더라도 당당히 앉아서 간다. 문제는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이 노약자석의 빈자리를 찾아 방황한다. 앞서 앉아있던 어르신들 중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분이 나타나면, 자리를 양보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비슷한 연배라 생각이 들면, 서로 누가 나이가 많은가 얼굴 붉히며 따지기도 한다. 이럴 땐 동안(童顔)노인이 불리하다. 조만간 노약자석과 비노약자석의 자리가 바뀔지도 모른다. 경로우대칸(노인전용칸)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고령화는 인류에게, 그..
쎄인트의 冊이야기 2016-061 【 지속하는 힘 】 고바야시 다다아키 / 글담출판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항심(恒心)이 있는 곳에, 항산(恒産)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같은 말이지만,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라는 말도 좋아한다. 사실 이 두 말(言)을 좋아한다고 밝힌 지도 몇 해 안된다. 그전엔 남들 다하는 직장생활 말곤 꾸준히 한 것이 없었다. 내세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이 말들이 좋다고 밝히는 것은 몇 해 동안 꾸준히 해온 결과물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북 리뷰(서평)를 남기는 일이 그것이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냥 읽기만 했더니, 남는 것이 없었다. 어떤 때는 읽어놓고도 처음 만나는 느낌인 경우도 있었고, 더 심한 경우는 책을 사서 대충 읽고 서가에 꽂아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