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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물의소멸 (1)
一萬書庫
손가락만 남은 인간
【 사물의 소멸 】 - 우리는 오늘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_한병철 / 김영사 저자의 사념은 일본작가 오가와 요코의 소설 《은밀한 결정(結晶)》에서 모티브를 잡는다. 사라지는 사물들, 상실되는 기억들. 소설 속 사람들은 전체주의 체제 속에서 망각과 상실이 지배하는 영원한 겨울을 살아간다. 은밀히 기억을 되짚는 사람은 체포된다. 기억경찰에게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 오가와의 디스토피아에서 세계는 점진적으로 비어가고 결국 사라진다. 몸의 부분들도(역시 사물인지라) 사라진다. 결국 몸 없는 목소리들만 남아 부질없이 공중을 떠돈다. 이런 생각. 나의 생각인지 어디선가 본 기억인지 모르겠다. 사물에는 나의 사념도 묻어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 주변에 쌓여가는 사물들(특히 책)이 많아지면 정리를 해야겠다는 마음..
2022
2022. 10. 17.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