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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래 한국에 어떤 존재인가? 본문

2021

중국은 미래 한국에 어떤 존재인가?

Power Reviewer 2021. 8. 27. 17:42

 

 

극중지계 1 - 정치외교안보 편

_정덕구 / NEAR재단 / 김영사

 

 

 

1.

중국의 대외정책의 변화가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그 속도와 모양이 점점 더 빨라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한중 관계는 중국의 급부상과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정세를 보면 중국은 뜨고, 미국은 가라앉는 모양새다. 한중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전환시대라고 봐야겠다. 한국은 중국과 충돌이냐 예속이냐 아니면 기존의 공존의 시대로 돌아가느냐의 생존적 기로에 서있다는 생각이 든다.

 

2.

이 책을 엮은 NEAR재단은 동북아시아를 연구하는 순수 민간 독립 싱크탱크이다. 혼돈과 충돌에 휩싸이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터프한 역학구도 속에서 한국이 생존해나가기 위한 기본전략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책은 1,2권으로 출간되었는데, 1권은 정치, 외교, 안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를 시작으로 시진핑의 중국이 바라보는 한국, 미중 충돌의 끝은? 과연 시진핑 체제는 순항할 것인가? 그리고 한국의 대중국 전략체계는 어떻게 갖출 것인가? 등과 극중8(克中八計)로 편집되었다.

 

3.

이제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시진핑 정권이 출범한 2013년 이후 중국은 마오쩌둥 시대로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진핑 이전의 중국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야기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한 2021, 중국의 모습은 과거 경성화된 체제의 재연이다. 개인보다는 국가를 더 중시하고, 국가보다는 당을 더 강조하는 이른바 중국 특색 사회주의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대중국 전략이 생존차원에서 재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

중국이 지역 강국이 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불편한 진실이다. 대외적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자체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의 외교, 국방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국을 과도하게 의식하다 못해 눈치를 봐야할까? 그럴 수는 없다.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라는 생각에서 멀어지면 안 될 것이다. 주권과 생존권을 놓지 않으면서 대중국 전략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대중국 실무자들에겐 필독서로,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겐 추천도서로 올린다.

 

5.

극중8(克中八計). _우리의 가치와 정체성, 주권과 생존권을 확고히 지킨다. _중국을 깊이 있게 철저히 연구하여 속속들이 파악한다. _중국에 대해 필수국가가 되면서 다각도에서 자강의 길을 찾는다. _중국과의 충돌, 예속을 피하고 상호 공존의 길을 찾는다. _한반도 경사외교에서 벗어나 중국 경사외교를 탈피한다. _한미일 공조체제와 한중일 협력구도를 동시에 발전시킨다. _미중 간 장기 신냉전 체제에 대응하는 외교, 안보 전략체계를 갖춘다. _국격에 맞는 외교, 안보 역량과 인프라를 키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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