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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기후위기 시대

Power Reviewer 2021. 2. 3. 22:54

 

【 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

_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톰 리빗카낵 / 김영사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정’이 채택되었다. 세계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향후 40년간 각국 경제가 나아갈 길이 그려졌다. 인류가 지구상에 끼친 악영향에 비해선 늦은 감이 있다.

지구 환경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무장한 이 책의 공저자 2인은, 다가올 십년이 인류사에서 가장 중대한 시기라고 한다. 두려운 미래와 뿌듯한 미래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신중하게 생각해주기를 권유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구의 위기 상황에 대해선 성인들보다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하기도 한다.

“기후변화는 일찍이 1930년대부터 그 가능성이 알려졌고 1960년부터는 확실히 밝혀진 상태였다.” 1960년 지구화학자 찰스 킬링은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해 매년 상승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해마다 더욱 늘어나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지구에서 숨 쉬고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류가 두 개의 연도를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2030년과 2050년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퍼센트 이상 줄이고, 늦어도 2050년에는 0으로 줄이자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 세 가지 마음가짐과 열 가지 행동지침이 필요하다고 한다. ‘단호한 낙관’, ‘무한한 풍요’, ‘철저한 재생’ 이 세 가지 마음. “낙관이란 결정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그려갈 수 있음을 당당히 입증하는 것이다.” “풍요로움의 자각은 물리적 자원이 늘어났다는 착각이 아니다. 여러 욕구와 필요를 충족해 모든 이를 만족시킬 방법이란 실로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재생의 마음가짐으로 옮겨가기 위해서, 먼저 단순한 사실 하나를 인정하고 마음속에 새겨보자. 우리는 자연 없이 살 수 없다. 말 그대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열 가지 행동지침을 옮겨본다. _옛 세상과 작별하기. _슬픔을 마주하되 미래의 비전을 품기. _진실을 수호하기. -소비자가 아니라 시민이라는 의식을 갖기. _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_지구의 숲을 되살리기. _청정경제에 투자하기. _기술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기. _성 평등 실현(사회 각 분야에서 의사결정에 더 많은 수의 여성참여) _정치 참여에 적극 나서기 등이다.

이 책은 기후변화가 나하곤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고통과 분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 할 것 없이 읽어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지구상의 자연은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잠시 빌려 쓰다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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