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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디바인 매트릭스 】느낌이 현실이 된다 _그렉 브레이든 / 김영사 “많은 점에서 이 책은 독자들을 벼랑 끝으로 이끌 것이다. 이제 우리 안의 세계와 우리 밖의 세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이어주고 또 비춰주는 거울이자 만물을 담는 그릇인 에너지장, 곧 디바인 매트릭스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글들이 이어지게 된다.” ‘디바인 매트릭스’는 무엇인가? 영국의 왓킨스 저널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인물 100인’에 7년 연속 선정된 이 책의 저자 그렉 브레이든은 디바인 매트릭스란 만물 사이사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덮고 있는 우주의 담요라고 생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덮개는 언제 어디서나 층층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삶은 물론이고 세상 만물이 이 담요의 섬유들로..
【 생물학적 마음 】- 뇌, 몸, 환경은 어떻게 나와 세계를 만드는가 _앨런 재서노프 / 김영사 당연한 이야기지만, 뇌는 신체와 연결되어있다. 아울러 신체는 환경과 연결된다. 뇌는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뇌는 ‘소우주’라고 한다. 우리 인간의 몸에서 매우 특별한 신체 기관이다. 우리 몸과 마음을 제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명공학, 뇌 및 인지과학과 핵과학 및 공학 관련 분야의 석학인 이 책의 저자 앨런 재서노프는 뇌 기능의 통합적 이해를 위해 뇌 전체 단위의 신경 기능 요소를 규명한다. 아울러 뇌를 신체, 환경과 분리하지 않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 《생물학적 마음》이 신경과학과 뇌를 인간 행동의 중심에 두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도 뇌를 지나치게 특별한 기관으로 여기..
【 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 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위한 취사선택의 기술 _인나미 아쓰시 / 필름(Feelm) “참고로 여기에서(이 책에서)말하는 ‘필요 없는 것’이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양한 물건’을 비롯해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범주에서 되돌아봐야 할 것들이다.” 예전에 비해서 삶의 질이 높아졌고(과연 그런지는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만)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차고 넘치는 생활이 일반적이다. 반사적으로 ‘심플라이프’, ‘버리는 연습’, ‘홀가분한 삶’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이자 서평가로 소개된다. 저자는 삶의 여정을 돌아보면서 (꼭)필요 없는 물건에 둘러싸여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차츰 늘어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
【 거울 앞 인문학 】 - 아름답지 않아도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_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 윌북 미(美)와 추(醜). 단순하게 생각하면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미와 추의 개념이 좀 더 복잡해진다. 이분법적인 사고는 이 시대에도 지배적이었다. 신의 자녀, 선함과 진실의 누이라고 의인화된 아름다움(美)은 질서, 조화, 우아함과 연결된다. 반면 추함은 악덕, 거짓. 거짓말과 연결되고 무능함, 결핍, 부패를 상징한다. 심지어 추함은 헐벗음, 가난, 모자람을 가리키기도 했다. 인간이 갖고 있는 미의 추구는 강박 증상으로 바뀌기도 한다. 예전과 달리 현대의 육체는 수리, 보수해서 개선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특징이 있다. 유전자 게놈의 해독으로 ‘고쳐 쓰는’ ..
【 치료받을 권리 】 - 팬데믹 시대, 역사학자의 병상일기 _티머시 스나이더 / 엘리 “의료의 목적은 병든 사람들로부터 짧은 생애 동안 최대한의 이윤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긴 생애 동안 건강과 자유를 누리게 하는 데 있다.” 나치즘과 스탈린주의의 참상을 연구해온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의 병상일기이자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긴 책이다. 아울러 바람직한 의료 환경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단지 미국의 사례로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현재 한국의 의료 시스템은 작동이 잘 되고 있는가를 점검해보는 시간도 된다. 저자는 2019년이 저물어가던 12월 29일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을 가게 된다. 머리가 아팠고, 손발이 욱신거렸으며, 기침이 났고,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었다. 자주 ..
조한욱 교수의 【 소소한 세계사 】- 겹겹의 인물을 통해 본 역사의 이면 _조한욱 / 교유서가 천재지변을 제외하고 역사의 흐름에 변화를 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때로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도저히 바뀌지 않을 듯한 거대한 물줄기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 그 사람들의 행적을 이어가다 보면 곧 역사가 된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해진다. 반대로 악한 영향력도 부지기수다. 문화사학자인 이 책의 저자 조한욱 교수가 모 매체에 연재했던 칼럼을 책으로 엮었다. 2쪽 자리 분량의 글들이 이어진다. 책 제목에 ‘세계사’가 들었다고 해서 결코 무겁지 않다. 복잡하지도 않다. 그저 가볍게 읽을 만한 글들이다. 그 인물들의 이야기(진주)가 이어져서 역사(진주 목걸이)가 된다. 물론 좋은 이야기만 실려 있는 것은 ..
【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 】 _원오 극근 / 김영사 “미세함은 쌀가루 같고, 차가움은 얼음과 서리 같다. 천지에 꽉 차 있어 밝음을 여의고 어둠도 끊어졌다. 가장 낮은 곳에서 그것을 보면 여유가 있고, 가장 높은 곳이라 해도 그것을 평평하게 하기에는 부족하다. 파주도 방행도 모두 이 속에 있는데 출신처가 있겠는가.” ‘미세하기로는 쌀가루 같고 차갑기로 말하면 얼음과 서리 같다’라는 말은 인간의 본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간의 본성은 또한 ‘광대하기로는 우주를 에워쌀 만큼 크고, 뜨겁기로는 불보다도 더 뜨겁다’라고 할 수 있다. 서로 극과 극이다. 마음 한 자리에 이렇게 극과 극이 마주한다. 파주와 방행은 무엇인가? 파주와 방행은 수행자를 연마하는 수단이다. 억누르는 것과 상대에게 맡겨 두는 것이다. ..
【 역사의 법정에 선 법 】 _김희수 / 김영사 ‘법대로 해’ 와 ‘무법천지’의 간극은 얼마나 될까? ‘법대로 한다’에서 그 법은 인간의 자유와 인권을 얼마나 지켜줄까? ‘무법천지’는 과연 살벌하기만 할까? 법도 법 나름이다. 법이 어떤 연유로 어떤 상황에서 만들어졌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진정한 법치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온 법률가로 소개되는 이 책의 저자 김희수 변호사는 법 앞에서 잊히는 정의를 옹호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시민뿐만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법조인들에게도 ‘법의 정의’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법의 이름으로 선언하는 진실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법률을 만드는 것(입법), 집행하는 것(행정), 분쟁에 대한 법원의 판단(사법)은 얼마나 정의로운..
【 범죄 심리 해부노트 】 _이수정, 이은진 / 김영사 “T군은 어머니 N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사체를 집에 8개월 동안 방치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중년 여성인 N씨는 평소 아들을 사육하듯 양육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N씨의 학대를 참지 못한 아들 T군이 어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한 존속살해 사건이다.” T군에게 무슨 일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T군의 어머니 N씨는? 이 짧은 글속에 고딕체로 부각되는 단어들이 있다. 사체를 ‘8개월 동안’ 방치, ‘사육하듯 양육’. 8개월 동안 집에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N)이 안 보이는데 찾는 사람도 없었다? 사육하듯 양육했다는 말은 또 뭔가? ‘범죄심리학 전문가’ 이수정 저자와 ‘심리상담가 전문가’ 이은진 저자의 합작품인 이 책은 성격장애가 치..
【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 콘텐츠의 미래를 이끄는 여섯 개의 모멘텀 _김경집 / 김영사 2015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뜻밖의’ 전시회가 열렸다. 사람들이 ‘떼 지어’몰렸다. 이 또한 놀라운 일이었다. 그 전시회는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마크 로스코”전이었다. 마크 로스코(Mark Rothko)는 누구인가? ‘추상표현주의’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인 로스코는 자신의 작품을 잘 팔지 않았고 그것들을 모아놓은 장소를 갤러리가 아닌 ‘채플(chaple)’이라 칭했다. 로스코 전시회의 성황은 ‘잡스 마케팅’에 힘을 얻은바가 크다. 말년에 로스코의 그림에 푹 빠진 스티브 잡스는 로스코 채플을 통째로 갖고 싶다고 했다. 잡스는 ‘우리는 복잡한 생각의 단순한 표현을 선호한다’는 로스코의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