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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는 광고다 】 : 연애, 그 인생최대혼란의 47가지 현실원칙 _여성욱 저 | arte(아르테) 1. “연애는 광고다!” 무슨 소리인가? PR의 농담 섞인 오래된 해석처럼 피(P)할건 피하고, 알(R)릴 것만 알려라? 알리고 싶지 않다고 영원히 안 알려질까? 원 나잇 스탠드라면 몰라도 만남의 시간이 길어지면, 약점과 비밀의 주머니도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2. 이 책의 저자는 ‘바닐라 로맨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연애상담 전문가로 소개된다. 프로필을 보니, 거의 ‘연애박사’ ‘연애 통’ 또는 ‘연애선수’의 모습이 보인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연애와 광고의 닮은꼴은 “상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강요하기보다는 설득하고,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여주면서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합니..
【 블랙 오로라 】 오사 라르손 / 아르테 ) --> ) --> “빅토르 스트란드고르드가 죽는 것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힘샘교회에 누워 거대한 지붕 창문을 올려다본다. 남자와 저 위 어두운 겨울 하늘 사이에는 꼭 아무것도 없는 듯하다.” 소설의 도입부분이다. 죽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긴데, 이 무슨 상황인가? 지금 이 묘사를 보면 그의 영혼은 여전히 건재한 듯하다. ) --> 세무변호사로 일하는 이 소설의 여주인공 레베카는 어느 이른 아침, 라디오 뉴스를 통해 빅토르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빅토르는 서른 살 안팎의 유명한 종교지도자이자 레베카의 옛 친구 산나의 남동생이다. 빅토르는 9년 전 교통사고로 심장이 완전히 멎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그 후 종교적 계시..
【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 미카미 엔 / 아르테(북21) ) --> ) --> “하얀 암고양이가 바닥에 놓인 접시에 주둥이를 박은 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책 제목에 ‘비밀’을 넣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도대체 무슨 비밀? 고양이의 생각과 시선을 좇아간다. 고양이에겐 인간이라는 생물은 ‘발’그 자체라는 부분에 공감한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위를 올려다보는 경우가 별로 없다. 높은 데를 뛰어오를 때를 제외하곤.. ) --> ) --> 에노시마라는 섬이 소설의 무대이다. 주인공 마유의 외할머니는 이 섬에 있는 에노시마 니시우라 사진관의 주인이었다. 백 년 넘게 영업해 온 이 사진관의 마지막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마유가 그곳을 정리하기 위해 도착했다. 마유는 할..
쎄인트의 冊이야기 2016-073 ) --> 【 매직 스트링 】 미치 앨봄 / 아르테(북이십일) ) --> ) --> “나는 상을 받으러 왔어요. 그는 저기 관 속에 있지요. 사실 그는 이미 내 것이에요. 하지만 훌륭한 음악가는 마지막 음까지 연주를 이어가야 하죠. 이 사람의 멜로디는 끝났지만 마지막 음절들을 덧붙이기 위해 조문객들이 멀리서 찾아왔어요.” 그는 누구인가? 그리고 상당히 음악적인 문장이다. 멜로디, 음절 그리고 코다가 이어진다. 그러면서 화자는 스스로 죽음의 사자는 절대 아니라고 한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최후의 심판관도 아니라고 한다. 나쁜 사람과도 좋은 사람과도 함께 한다는 이 존재감은 무엇인가? 스스로 신분을 밝힌다. 화자는 ‘음악’이다. “모든 사람은 음악적이죠. 아니면 왜 신이 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