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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아이처럼 핀란드 부모처럼 】 마크 우즈 / 21세기북스 1. 세계의 모든 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육아는 공통 숙제이다. 각 나라마다 그 양육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 글로벌화 되고 있다. “세상의 부모들은 서로 다르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 세상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부모들은 누구나 어렵지만 영광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는 서로 공통점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 2. 이 책의 저자 마크 우즈는 이미 그의 첫 아들이 태어났을 때 쓴 『아빠의 탄생』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 세계 7개 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그 후 아빠들의 육아에 도움을 주고자 『아빠를 위한 육아서』를 출간했다. 3. 저자는 좀 더 시야를 ..
[ 비정하고 매혹적인 쩐의 세계사 ] 오무라 오지로 / 21세기북스 1. 세계사를 보는 여러 방법 중 돈의 흐름을 통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유의미하다. 사회적 현상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돈’만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이 없기 때문이다. 2. 이 책의 저자 오무라 오지로는 전 일본 국세청 조사관이다. 현재는 비즈니스 분야의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사를 뒤바꾼 중요한 사건들을 ‘돈’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는 재물이나 부를 손에 넣는 방법은 변해도 인류가 재물이나 부를 추구하는 본질은 그 옛날부터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의 역사는 인류가 재물이나 부를 어떻게 추구해왔는지에 대한 역사라고 강조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리먼 쇼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쩐’(錢)..
【 블랙 오로라 】 오사 라르손 / 아르테 ) --> ) --> “빅토르 스트란드고르드가 죽는 것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힘샘교회에 누워 거대한 지붕 창문을 올려다본다. 남자와 저 위 어두운 겨울 하늘 사이에는 꼭 아무것도 없는 듯하다.” 소설의 도입부분이다. 죽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그만큼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긴데, 이 무슨 상황인가? 지금 이 묘사를 보면 그의 영혼은 여전히 건재한 듯하다. ) --> 세무변호사로 일하는 이 소설의 여주인공 레베카는 어느 이른 아침, 라디오 뉴스를 통해 빅토르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빅토르는 서른 살 안팎의 유명한 종교지도자이자 레베카의 옛 친구 산나의 남동생이다. 빅토르는 9년 전 교통사고로 심장이 완전히 멎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그 후 종교적 계시..
쎄인트의 冊이야기 2016-073 ) --> 【 매직 스트링 】 미치 앨봄 / 아르테(북이십일) ) --> ) --> “나는 상을 받으러 왔어요. 그는 저기 관 속에 있지요. 사실 그는 이미 내 것이에요. 하지만 훌륭한 음악가는 마지막 음까지 연주를 이어가야 하죠. 이 사람의 멜로디는 끝났지만 마지막 음절들을 덧붙이기 위해 조문객들이 멀리서 찾아왔어요.” 그는 누구인가? 그리고 상당히 음악적인 문장이다. 멜로디, 음절 그리고 코다가 이어진다. 그러면서 화자는 스스로 죽음의 사자는 절대 아니라고 한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최후의 심판관도 아니라고 한다. 나쁜 사람과도 좋은 사람과도 함께 한다는 이 존재감은 무엇인가? 스스로 신분을 밝힌다. 화자는 ‘음악’이다. “모든 사람은 음악적이죠. 아니면 왜 신이 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