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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오늘의 책 〉 《 시크릿 회복탄력성 》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_존 디마티니 / 21세기북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탈 평안한 삶만을 살다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살아가면서 대부분 힘든 일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누구는 곧 회복해서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가 하면, 누구는 한참을 꺽인 무릎으로 있던지 또는 영영 못 일어난다. 두말 할 나위 없이 ‘인내’와 ‘회복탄력성’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이다. 이 책의 지은이 존 디마티니는 인간행동학 전문가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시크릿』의 저자 론다 번에게 영감을 준 ‘비밀의 달인’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우리가 충격적인 상황을 잘 처리해낼 수 있는 능력을 다른 말로 성숙함, 지혜 그리고 통제력을 뜻한다고 한다. 이를 뇌 이야기와 결부시킨..
〈 오늘의 책 〉 《 마이 셀프헬프 다이어리 》 - 예민하고 불안한 나를 위한 201일의 마음돌봄 연습 _임상원 / 한빛비즈 때로 다들 달려가는데 그저 가만히 앉아있으면 나만 뒤처지고 나만 생명력이 없는 존재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얼떨결에 그 무리에 섞여 달리다보면 자칫 방향감각을 잃게 된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려가는가? 이렇게 정신없이 달음박질 하는 내가 진짜 나인가? 무언가 품었던 목표를 이루고 나도 허탈감이 올수도 있다.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중엔 긴장감 때문에 못 느꼈던 감정들이 일시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임상원은 살아가며 치열한 경쟁을 당연한 일처럼 받아들이며 살았다. 저자는 모든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한다. 사실 열심의 정도만 다르지 자신의 분량대로 대..
〈 오늘의 책 〉 《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 _‘갓민애’ 교수의 초등 국어 달인 만들기 _나민애 / 김영사 아이들의 문해력과 어휘력이 대학입시를 좌우한다면 지나칠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문해력이 뒤떨어지면 시험문제를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서울대 출신으로서 12년째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신입생들에게 ‘글쓰기수업’을 지도하는 지은이 나민애 교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3년 동안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설문조사를 하며 자료를 모았다고 한다. 책제목으로 쓰인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는 짝꿍을 이긴다는 뜻이 아니라 다른 과목도 이길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한다. 국어만 잘해도 전체적인 성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
〈 오늘의 책 〉 《 정상이라는 환상 》 - 인간성을 외면한 물질주의 사회의 모순과 치유 _가보 마테, 대니얼 마테 / 한빛비즈 정상(正常)이라는 단어는 때로 ‘평균’이나 ‘평범’이라는 단어와 어깨동무한다. 다행히 ‘평범’이라는 단어는 ‘비범(非凡)’과 대립되지만, 그렇다고 비범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정상, 정상성이란 개념의 맞은편인 비정상, 비정상성은 참으로 억울하다. 비참하기까지 하다. 차별과 억압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지은이 가보 마테는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트라우마, 아동 발달, 중독 분야의 독보적인 권위자로 소개되는 캐나다 의사이다. 특히 트라우마는 어릴 적 지은이 자신의 체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헝가리 거주 유대인이었던 지은이의 어머니는 지은이가 태어난 지 불과..
〈 오늘의 책 〉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할수록 부모는 염려되는 부분들이 많아진다. 아이들의 성장이 부모 세대에 비해 엄청 빨라지고 있다. 특히 성에 대한 호기심의 정도는 부모가 눈치 못 챌 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성교육이 추상적이거나 빙빙 돌려 전하는 내용이 되어선 안 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아이의 변화를 환대하는 순간, 아이의 성과 사랑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가 된다!” 이 책의 지은이 샤를린 베르몽은 세 자녀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이자 프랑스가 아끼는 1호 성교육 전문가라고 한다. 책 제목에 ‘긍정’이 들어간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성과 사랑을 바라보도록 돕자는 의미이다. 8개 큰 주제 하에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가장 자주 묻는 질문 120가지’..
〈 오늘의 책 〉 《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_쑤쉬안후이 / 시옷책방 * 바운더리(boundary) (명사) 1. 경계[한계](선), 분계선 2. 경기장 경계를 벗어나서 추가 득점을 올리게 되는 타구 요즘 미디어 매체를 통해 자주 보고 듣는 말이 있다. “선을 넘네.” 선을 넘는다는 것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쓰이지만, 대체적으로 안 좋다. 아니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불쾌하다. 나쁘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내 영역이 어느 선까지인지 모르고 살아가다보니, 매번 타인들에게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을 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은 전혀 의식을 못하거나,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 오늘의 책 〉 《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 - 단순하고 강력한 글쓰기 원칙 _다나카 히로노부 / 인플루엔셜(주) “이 책에서는 글쓰기의 기술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글쓰기를 위한 발상법을 보여주려고 한다.” ‘글쓰기의 기술’이나 ‘글쓰기를 위한 발상법’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 암튼 글 쓰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니 들어보기로 하자. 글에도 종류가 많다. 업무용으로 쓰게 되는 기획서나 보고서등이 있고, 자기 소개서, 논문, 리포트, 기사 또는 시나 소설 등의 문학작품 등 여러 가지가 있겠다. 그 목적에 따라 각기 글쓰기의 양식이 다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다나카 히로노부는 24년간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지금도 글을 써서 먹고 살지만 글쓰기에 테크닉은 필요 없다고 한..
〈 오늘의 책 〉 【 깊은 시간으로부터 】 - 발아래에 새겨진 수백만 년에 대하여 _헬렌 고든 / 까치 여러 해전 터키의 한 산에서 ‘노아의 방주’와 일치하는 ‘배의 형태’를 발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표면 아래의 평행선과 직각들은 자연적인 지질학적 형성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라며 “흥미롭게도 이 배 편대는 성경에서 주어진 방주와 정확히 같은 길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지질학자들은 이 발견 장소에 대해 독특한 암석이 형성된 것이며 노아의 방주 흔적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만약 배가 사실이라면, 왜 배가 산으로 갔을까? 1746년 프랑스의 지질학자 장 에티엔 게타르는 지표면에서 지질학적으로 유사한 지대를 나타내는 지도를 처음으로 제작했다. 프랑스의 지질..
《 빅브라더에 맞서는 중국 여성들 》 _리타 홍 핀처 / 산지니 “(중국)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서로 다른 세력들이 연대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된다”는 생각이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국뽕 빼놓고)인민들의 몸과 마음이 뭉쳐지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경계한다. 젠더 불평등에 대한 저항뿐 아니라 노동쟁의도 주동자를 잡아가두는 것을 우선해서 강력한 초기진압으로 아예 불씨를 없앤다. 그들의 선전과 달리 공산당은 절대 인민의 편이 아니다. 그래서 무언가 대중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주동자들에게 ‘분쟁을 일으켜 혼란을 야기한다’느니 ‘반체제시위선동’죄를 묻다가 급기야‘국가전복’이라는 죄명을 목에다 걸어준다. 완전한 정치적 폭력이다.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타국으로부터 얻은 학습 결과를 늘 마음에 담고 있다. ..
《 또 하나의 전쟁, 문화 전쟁 》 _김인희 / 청아출판사 최근 뉴스에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비빔밥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해 논란인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2024년 1월 18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비빔밥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하고 있다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더니 이젠 비빔밥까지, 그야말로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 전통 음식들을 이런 식으로 왜곡한다고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바이두 측은 반드시 깨달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