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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 비즈니스북스 1. 아마도 인간의 영적 성장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빠른듯하다. 미래를 내다보는 것도 10년은 너무 멀다. 5년으로 줄었다. 곧 3년 후로 바뀔 것이다. 2. 이 책의 지은이들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지식을 한자리에 모아 새로운 직관을 배우고, 창의적 해법으로 5년 후 미래를 예측하는 ‘2018 글로벌 시나리오’를 위해 꾸려진 특별취재팀 6인이다. 3.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최근 글로벌 환경에서 미래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예측서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미래학자들의 좌장인 제롬 글렌,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업체 AT커니의 로디시나 회장,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교사인 오스탄 굴스비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4. “계..
『음식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켈리 도프먼 / 아침나무 1. 사람의 몸을 그릇에 비유하면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릇 이름이 달라질 것이다. 음식이야기다. 아이들은 으레 잔병치레를 하면서 크는 걸까? 떼쓰기와 산만함도 아이의 성격 탓으로 돌려야 할까? 2.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 행동문제 뒤엔 음식이라는 진짜 이유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변비, 복통, 우울증, ADHD등에 음식이 깊이 개입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프면 평소 좋아하고 잘 먹는 음식보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음식으로 균형감을 갖춰주라는 이야기를 한다. 3. 이 책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약국이나 병원보다 식탁부터 돌아보길 권유한다. 어떤 음식이 아이를 괴롭히고 있는지 신체, 정서, 지능 등 아이가 지닌 잠재력을 최..
『혼이 담긴 시선으로』 고도원 / 꿈꾸는책방 때로는 평범한 글 한 줄기가 내 안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눈에 안 띄던 글들이 내 마음에 꽂히는 때가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그런 마음을 종종 느꼈지요. “영혼 없이 일을 하고, 영혼 없이 사람을 만나니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못 보거나 놓치고 맙니다.” 요즘 세태를 풍자하는 언어 중에 ‘유체이탈 화법’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말소리는 들리는데 그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겠지요.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것이 모두 진실 되기만 하다면, 무슨 걱정 있겠습니까? 그러나 종종 진실성이 결여된 상대방의 말은 귀를 닫고,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혼을 담는다는 것은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마음을 기울여 말하고 혼이 담긴 ..
『스피치 에센스』 제레미 도노반 외 / 진성북스 말을 잘 하는 것도 큰 복이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내 뜻을 잘 전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말을 잘하는 것도 살아가며 큰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말만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말에는 의미가 있어야 하지만 연설에는 힘이 있어야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부족한 연설은 청중을 지루하게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에게 스피치를 잘해야 하는 것은 개인이나 조직의 경쟁력 향상에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연설에는 본질적으로 연극적인 요소가 있다. 좋은 연설은 큰 범주에서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첫째,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간결하면서도 그 상황에 적합한 정보나 지식, 스토리를 ..
『사람으로서 소중한 것』 와타나베 가즈코 / 21세기북스 “사람은 모두 인격이라지만 진정한 인격이란 스스로 판단하고 판단에 기초해 결단하고 그 결단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는 존재다. 부화뇌동한다면 단순한 인간일 뿐 인격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이 책의 키워드는 ‘인격’이다. 이 책의 저자 와타나베 가즈코가 대학에서 ‘인격론’ 강의를 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제자 중 한 사람이 강의의 내용을 녹음해서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요청에 응한 것이 15년 전이었다. 1988년에 발간된 후 몇 번인가 중판을 거듭하다 절판되었던 것을 이번에 다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대는 좀 변했지만, 오히려 ‘인격’은 옛글과 생각에서 찾는 방법도 좋겠다. 요즘의 글들은 때로 상한 마음을 위로한답시고 무조건 괜찮다, 괜찮다 ..
『올드 맨 리버』 이장욱 / 아시아 “내 팔에 있는 문신 ‘Old Man River'는 그저 노래가 아니라 몇 가지 뜻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얘기해주겠다. 그 단어들은 영원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내 삶은 그 강을 따라 노를 저어 내려가고 있는 것처럼도 느껴진다. 나는 내 길을 가고 있고 삶은 막 속도를 높이려 한다. 아마도 나는 속도를 늦추고 삶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삶이 마구 속력을 내고 싶어 할 때, 속도를 늦추고 삶에 감사하겠다는 부분이 차분하게 내게로 온다. 이 말은 히스 레저가 남긴 말이라고 한다. 히스 레저는 호주 서부의 작은 도시 퍼스에서 태어나 배우로 활동하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마약에 빠지지도 않았고 스캔들로 만신창이가 되지도 않았다. 많은 ..
『무계획의 철학』 카르린 파시히 외 / 와이즈베리 계획을 세우다 날이 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철저한 계획은 필요하다. 반면 일을 계속 미루다가 날이 새는 경우도 있다.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선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무대책이 대책’이라고 조언한다.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 마치 자아비판서(?)같다. “책을 쓰는 일은 아주 힘들지만, 이런 책은 세상에 꼭 필요하다. 우리는 일중독에 빠진 일벌레와 아무것도 안 하려는 게으름뱅이 사이의 격렬한 전장에 내던져진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우리는 유익한 일을 하려한다. 우리 방식으로..” 시작이 좋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려한다. ‘기한 내에 일을 끝내주기’를 주제로 하는..
『십팔사략(十八史略)』 증선지 / 현대지성 역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우리의 역사는 부득불 중국의 역사와 매우 인접해있다. 『십팔사략(十八史略)』 은 중국 고대시대부터 송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이다. 지은이는 송나라 말기 때의 사람 증선지이다. 그는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범엽의 『후한서』, 진수의 『삼국지』, 방현령의 『진서』, 위수의 『후위서』, 이백약의 『북제서』, 영호덕분의 『후주서』, 위징의 『수서』, 이연수의 『남사』, 이연수의 『북사』, 구양수의 『당서』, 구양수의 『오대사』, 그리고 탁극탁이 지은 『송사』까지 당시 ..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고코로야 진노스케 / 샘터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열매가 안 열리니 이젠 지쳤다 라는 뜻과 정말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그냥 계속 이대로 가겠다는 뜻도 담겨있지 않을까?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위로가 된다. 이 책의 저자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대기업에서 19년간 관리자로 근무하다 가족에게 일어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 치료를 공부했다. 성격을 고쳐 문제를 해결하는 ‘성격 개선 전문 심리 카운슬러’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마음에 평화로움도 행복도 찾아오지 않는 것에 크게 실망한다..
『샘터』 10월호 / 샘터 10월은 고운 우리말로 ‘온누리달’이라고 한다. ‘가을 가득한 온누리에 달빛 고운 달’이란 뜻이다. 10월 ‘이달에 만난 사람’은 SNS 공감 신인 하상욱이다. 하상욱 작가가 지난 2013년 출간한 2권의 시집 〈서울시〉는 무려 16만 부나 팔렸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 4위에 올랐다. 하상욱 작가가 마음에 담고 있는 화두는 ‘공감’이다. 그는 ‘공감’을 이렇게 정의한다. “소소하지만 생각보다 소소하지 않은 것, 내 삶에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끔 하는 것, 남의 이야기 구경이 아닌 내 이야기 같은 것.” 독립출판 이야기도 흥미롭다. 종이책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은 괜찮다. 책을 내고 싶은 사람, 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