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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 중국인 이야기 】(5) 김명호 / 한길사 중국 혁명을 지원하기 위해 연안을 찾은 캐나다 의사 노먼 베쑨은 한 여학생에 대한 찬사를 잊지 않았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이 학생은 사치와 향락의 늪에 빠져 있던 뭇 남성들의 애완물이었다. 지금은 묽은 좁쌀죽과 호박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고작이지만 소나무를 오르는 다람쥐처럼 활발하고 패기가 넘친다.” 노먼 베쑨은 이 여학생이 마오쩌둥의 부인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듬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중국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여인이 되는 것도 보지 못했다. 1976년 10월 6일 밤, 중공 원로들이 4인방(4人幇)을 체포했다. 명목은 격리심사였다. 거사의 주역들은 네 사람을 중앙경위단이 관할하는 지하실에 감금했다.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도 엉뚱한 곳에서 첫 밤..
【 로지컬 씽킹 】 데루야 하나코, 오카다게이코 / 비즈니스북스 로지컬 씽킹이란 무엇인가? 로지컬 씽킹은 기회, 문제해결, 전략적 사고,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등의 업무 스킬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기본이 되는 역량으로 정의된다. 이 책의 지은이는 로지컬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일하는 중이며 주요 업무는 경영 컨설팅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이 책의 목적을 체계적이면서 간단명료하고 실천적인 로지컬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소개하는 데 두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된다. 제1부(1,2장)는 논리적 전달자가 되는 첫걸음 단계로, 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할 때 반드시 확인할 핵심사항을 제시한다. 2부(3,4장)는 전달자가 수집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논리’를 만드는 ‘부품’으로서..
【 한 단어의 힘 】 에번 카마이클 / 한빛비즈 10만 달러쯤 되는 연봉을 주겠다는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사업에 매진했지만 한 달에 고작 300달러를 벌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저녁 값 20달러가 없어서 친구들의 생일 파티도 바쁘다는 핑계로 참석을 피했다. 지금 벌려 놓은 일을 그만 접고 싶은 생각 뿐 아무 의욕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뒀다. 그리고 울었다. 주체가 안 됐다. 이 책의 저자 에번 카마이클의 이야기다. 다음 날(부자에게든 가난한 사람에게든 새 아침은 공평하게 온다) 눈을 뜨자 “내가 인생을 바쳐서 하고 싶은 일이 뭐지?” 바닥을 친 그는 이제 박차고 오를 추진력을 찾아야 했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바로 당신에게 추진력을 주기 위해서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당..
【 나의 신앙고백 】 황명환 / 두란노 “기독교란 무엇인가?” 모태신앙인인 나에게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 먼저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좀 더 깊이 들어가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해시키고자 하면, 더욱 공부가 필요하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맞춤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더욱 신앙의 확신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인 황명환 목사는 이러한 경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나의 ‘신앙고백’이라고 한다. 깊이 동감한다. 저자는 ‘사도신경’을 모범교본으로 삶기를 권면한다. 그러고..
【 북한을 새롭게 알면 통일이 보인다 】 김상수 / 두란노 우리는, 나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알려고 노력이나 해봤던가? 부끄럽다. 북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뉴스로 접하는 단편적인 정보뿐이다. 이 책의 저자 김상수 목사의 표현처럼 아프리카보다도 모르는 북한이다. 주변에 탈북민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그들은 공개적으로 내가 탈북민이요하고 알리고 다니지는 않는다. 여전히 그들은 불안하고 조심스럽다. 통일을 논하지만 우선 탈북민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따르지 않으면 당장 통일이 된다 할지라도 크나큰 사회적, 국가적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에서는 탈북민들을 새터민, 위쪽 동네, 이주민, 북한 이탈 주민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어떻게 부르던 간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을 바..
【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 이주윤 / 한빛비즈 요즘은 미혼(未婚)이라는 말보다 비혼(非婚)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미혼이라는 어휘가 '혼인은 원래해야 하는 것이나 아직 하지 않은 것'의 의미를 일컫는 경향이 크다고 하여 '혼인 상태가 아님'이라는 보다 주체적인 의미로 여성학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어휘이다. 미혼은 결혼을 하고 싶긴 하나 아직 마땅한 ‘그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이야기고, 비혼은 아예 '결혼'이라는 두 글자를 마음에서 지운 것으로 이해한다. 내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한다. 한 무리의 직장 남녀가 퇴근 후 단골술집에 갔다. 한 직원이 술집 마담에게 물었다. “결혼을 꼭 해야 하나요?” 마담 왈 “그래도 한 번쯤 해 보는 게 좋지 않겠어요?” 그러자 말..
【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 누가 뭐라고 해도 _손미나 / 한빛비즈 객관적으로 안정된 직장,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종에 몸을 담고 있다가 홀연히 그 자리를 뒤로 두고 떠나는 사람들을 향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은 결코 곱지 않다. “무슨 문제 있었나?” “먹고 살만 한가봐?” 등의 말이 나올 법하다. 손미나 저자에게 붙는 호칭이 많다. (전)인생학교 서울 교장, (전)허프포스트 코리아 편집인, (전)KBS 아나운서, 손미나앤컴퍼니 대표, 여행 작가, 소설작가, 저자 등 많은 이름을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여성 리더이다. 저자가 KBS에 입사하게 된 것도 한편의 드라마지만, 그 후 작가의 행적 또한 무척 다채롭다. 그 하나하나가 대충 타이틀만 걸어놓은 것이 아니라, 혼신을 다해 그 일들을 해내는..
【 예수를 입는 시간 】 켄 시게마츠 / 두란노 ‘예수를 입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돌탕의 모델인 아우구스티누스를 만나본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젊은 시절은 욕망 덩어리 그 자체였다. 사람들 입에 그의 이름이 영원히 오르내리길 갈망했다. 명예욕으로 가득 찼다. 카르타고에서 수사학 선생을 거쳐 밀라노에선 문학 교수가 된다. 그의 욕망 중에는 성욕도 포함되어있었다. 한편 인맥을 쌓아서 자기 운명의 주인이요 자기 영혼의 선장이 되고자 했다. 덕분에 그는 누가 봐도 부러운 삶을 살았다. 그의 명성은 나날이 치솟고 성욕도 마음껏 풀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또한 인정했듯이 이 모든 것이 그에게 참된 평안과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사회적으로 성공할수록 그의 영혼은 더욱 피폐해졌다. 서른 살 무렵 어느 날, 그는..
【 무엇이 성숙인가 】 - 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_조정민 / 두란노 인생도정(人生道程). 흔히 사람들이 살아온 생의 시간을 인생길이라고 표현한다. 시간위에 길이 얹혀져있다. 그 길은 누구나 나름대로 걸어왔고, 걸어가고 있지만 이 땅을 떠난 뒤에 그 흔적이 남는다. 남아있는 이들의 마음속엔 멀리 떠난 사람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한다. 내가 걸어왔던 길은 어떤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어떤가를 생각해본다. 길 잃은 사람들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선 사람과 도중에 바른 길에서 벗어난 사람. 어느 길이 바른 길인가 묻는다면 답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시각과 판단이 존재한다. 누구의 마음속에나 바른 길과 바르지 못한 길에 대..
【 폭풍 속의 가정 】 - 하나님과 동행하는 _러셀 무어 / 두란노 꽤 여러 해전(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쯤?) 모 종교단체에서 「가정은 지상의 천국」이라는 스티커를 제작해서 배포한 적이 있다. 자동차 뒤 유리창에 또는 어떤 이들은 가방에도 붙이고 다녔다. ‘가정이 지상의 천국’이라는 말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당연한 말이다. 거의 모든 사회적 문제가 가정에서 출발한다. 천국까지는 못가더라도 절대로 가정이 지옥이 되어선 아니 된다. 밤이 늦도록 밖에서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그렇게 돌아다니고 몰려다닌다는 말이 억지소리가 아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가족 가치를 넘어서서 가족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가정에 대한 지나치게 이상화된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