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경이로움
- 교유서가
- 샘터
- 와이즈베리
- 두란노
- 지식너머
- 말콤글래드웰
- 이책어때
- 인터파크활자중독
- 비채
- 김영사
- 벽돌책챌린지
- 북코스모스도서평가단
- 북이십일
- 필름
- 주니어김영사
- 삶이되는책
- 두포터8기
- 시공사
- 조정민
- 21세기북스
- 한빛비즈
- 다산북스
- 글항아리
- 다독다독
- 한길사
- 예미
- 비즈니스북스
- 두포터9기
- 아르테
- Today
- Total
목록2016 (147)
一萬書庫
【 자라는 중이니까 괜찮아 】 이기복 / 두란노 ) --> 1. “부모는 자녀의 자아상(Self-Image)을 그려주는 화가와 같습니다. 거의 백지 상태인 자녀가 20대만 돼도 부모가 그 자녀에게 그려 준 자화상이 나타납니다. ‘예쁘다, 귀하다, 잘한다.’를 그렸다면 ‘나는 귀한 존재야.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고 하나님도 나를 사랑하셔. 나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하면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 --> 2. 내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것이 점점 어려운 현실입니다. 물론 ‘제대로 키운다.’는 그 말 자체가 어렵고 어렵습니다. 부모가 바라는 모습대로 키운다는 것에 함정이 있습니다. 어떻게 키우는 것이 제대로 키우는 것일까? 종교를 떠나서 부모들은 깊이 고민하며, 아이를 제대로 키..
) --> 【 마인드웨어 】 리처드 니스벳 / 김영사 ) --> 1. 이 책에서도 언급된 ‘귀인 오류(歸因 誤謬,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를 먼저 정리해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사람의 행동에는 구조적 여건, 절박한 상황, 집단의 규범, 판단 착오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원인 요소들을 무시하고 성격이나 동기 등 행위자의 내적 특성 탓으로만 돌리는 오류를 가리켜 ‘기본적 귀인 오류’라고 한다. 이 오류를 지적한 심리학자 리 로스(Lee Ross)는 동양인에 비해 개인주의적인 서양인이 이런 오류를 더 많이 범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인 역시 내 문제는 ’세상 탓‘으로 돌리고, 남의 문제는 ’사람 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 --> 2. ..
【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 닐스 우덴베리 / 샘터 1. “고양이 눈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 커다랗고 앞을 똑바로 보는데, 사람이나 다른 원숭이들처럼 고양이의 시각도 삼차원이다. 어린아이가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듯이 고양이도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2. 길에서 마주치는 개와 고양이를 비교해보면 차이점이 많다. 대상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개는 눈 마주침의 시간이 길지 않다. 반면 고양이는 때로 음흉스러움이 느껴지는 눈길을 거두지 않고 노려보는 경우가 있다. 몸은 금방이라도 뛰어오르거나 달려갈 상태로 긴장감이 고조 되어있다. 또한 옛날부터 고양이는 영물(靈物)이라고 했다. 그래서 개보다 고양이 키우는 것이 더 신경이 쓰이는지도 모르겠다. 3. 이 책의 지은이 닐스 우덴베리는 스웨덴의 신경의학과 교수..
【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 지식인마을 02 ∥ 최훈 / 김영사 1. 무릇 모든 학문은 호기심과 탐구심이 기반이 된다. 철학이 그렇고 과학도 마찬가지다. 특히 철학은 그 호기심과 탐구 정신이 업그레이드된다. 철학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인식론은 앎에 대한 탐구이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우리가 확실하게 안다고 믿고 있는 그것이 정확한 것이냐고 묻는다. 2. 서양 철학사에서 근세를 ‘인식론의 시기’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근세 인식론의 양대 산맥인 합리론과 경험론의 중심인물들이다. 이 두 사람은 회의론자가 아니지만 회의론의 길을 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카르트는 확실한 지식의 토대를 찾기..
【 나는 괜찮지 않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 와이즈베리 1. 외나무다리가 있다. 밑에는 물이 흐른다. 다리 양 옆으로 팻말이 붙어있다. 왼쪽에는 행복, 오른쪽에는 불행이라고 적혀있다. 물은 같은 물이다. 이 다리는 온전히 끝까지 가기에는 무리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이쪽저쪽으로 빠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같은 물임에도 불구하고,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바뀌어도 상관은 없다)에 따라 울고 웃고 한다. 다리는 우리 각자가 걸어가는 삶의 여정이다. 물론 명료한 행, 불행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감정의 동요, 내면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행, 불행은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살아가는 삶의 여정을 내 나름대로 그려봤다. 2. 열등감과 우월감은 실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
【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의 비밀 】 스튜어트 쉥커, 테레사 H. 바커 / 북라이프 1. 우리 살아가는 삶에 경고등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 경고등(warning sign)은 자신의 몸에 나타날 수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재난이나 재해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키우는 자녀들의 성장과정 중에 나타나는 경고등이 주제이다. 자녀들의 엔진 경고등이 계속 깜박이는데도 불구하고, 더욱 더 달리라고 윽박지르기만 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어른이나 아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인체에 축적되는 안 좋은 반응은 차이가 없다. 2. 이 책의 키워드는 ‘자기 조절법(Self-Reg)’이다. 공저자인 스튜어트 쉥커와 테레사 H. 바커는 심리학과 아동 심리학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튜어트 쉥..
【 터널 】 소재원 / 작가와비평 1. ‘“돌아오실 겁니다. 남편 분, 꼭 돌아오실 겁니다.” 왠지 모르게 강한 믿음이 생겨났다.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 곁으로 모여 위로의 말을 전해 주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마치 “세월호 이야기는 그만 좀 하자”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남의 일이라서 그럴 것이다. 나에겐, 내 주변엔 감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이다. 지독한 오만감이다. 2. 이정수. 주말부부인 그는 마침 딸 수진의 생일에 맞춰 생일 케이크와 인형을 사들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터널에 진입했고 중간 정도 차량이 지나갈 즈음 엄청난 굉음과 함께 어둠이 내려앉은 기억만이 그의 머리에 잔류하고 있었다. 3. 터널이 내려..
『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샘 킨 / 해나무 1.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300년에 걸친 두 가문을 조사했다. 학자와 범죄자의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봤다. 학자 가문에선 역시 학자가 많이 나왔고, 범죄자 가문에선 역시 그랬다. 연구자는 막연하나마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2. 마찬가지로 운동선수의 자녀들 중 뛰어난 자질을 물려받은 운동선수들이 있다. 음악, 미술 등 예능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유전적 성향에 대한 설명이 이제 보다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DNA 검사, 연구를 통해 그 유전인자를 찾아내고 있다. 3. 책 제목에 등장하는 엄지의 소유자는 19세기에 활동한 바이올린의 거장 니콜로 파가니니다. 우선 파가니니에 대한 에피소드가 참 많다. 로시니는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고 감..
【 정보원 】 (상, 하) 홍상화 / 한국문학사 1. “1950년 4월 말경의 어느 날, 밤이 꽤 깊었는데도 화신백화점 뒤켠에 있는 종로경찰서에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소설의 도입부분을 통해 시대적 배경을 알게 된다. 2. 정사용. 이 소설 주인공의 이름이다. 그의 아버지 표현대로 ‘쇠똥도 안 버껴진’나이에 왼쪽으로 치우쳤다. 남과 북. 좌와 우. 어쩌면 이 땅의 영원한 숙제가 될지 모른다. 그 당시 오른쪽은 무능 그 자체였다. 친일파들이 애국자로 세탁되는 시기였다. 정사용은 고교시절부터 혁명가 흉내를 냈다. 투사가 되리라 다짐했다. 3. 왼쪽으로 치우친 탓에 경찰서를 들락거리던 소년은 때 이른 청년의 문턱에 들어선다, 6. 25전쟁 탓이다. 북측 의용군으로 입대한다. “수..
【 매력적인 심장 여행 】 요하네스 본 보르스텔 / 와이즈베리 ) --> 1. 생명력 있는 심장은 오래전부터 문학이나 예술에서 많이 다뤄지는 소재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여인의 관심을 끌고, 애정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심장을 꺼내 무릎 꿇고 구애하는 서양의 옛 그림은 섬뜩하지만, 오죽하면 그럴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 --> ) --> 2. 우리 신체 중 심장만큼 마음의 지배를 많이 받는 장기가 없다. 그래서 ‘심인성 질환’이라는 단어도 만들어졌다. 상심 때문에 심장이 멈추거나 고장이 날 수도 있다. 생활이 복잡하고 힘들어질수록 ‘상심 증후군’환자도 늘어난다. ) --> ) --> 3. 우리는 그렇게도 중요한 장기인 우리의 심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심장의학을 전공한 독일의 신예의학도와 함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