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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올드 맨 리버』 이장욱 / 아시아 “내 팔에 있는 문신 ‘Old Man River'는 그저 노래가 아니라 몇 가지 뜻이 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얘기해주겠다. 그 단어들은 영원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내 삶은 그 강을 따라 노를 저어 내려가고 있는 것처럼도 느껴진다. 나는 내 길을 가고 있고 삶은 막 속도를 높이려 한다. 아마도 나는 속도를 늦추고 삶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삶이 마구 속력을 내고 싶어 할 때, 속도를 늦추고 삶에 감사하겠다는 부분이 차분하게 내게로 온다. 이 말은 히스 레저가 남긴 말이라고 한다. 히스 레저는 호주 서부의 작은 도시 퍼스에서 태어나 배우로 활동하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마약에 빠지지도 않았고 스캔들로 만신창이가 되지도 않았다. 많은 ..
『무계획의 철학』 카르린 파시히 외 / 와이즈베리 계획을 세우다 날이 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철저한 계획은 필요하다. 반면 일을 계속 미루다가 날이 새는 경우도 있다.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선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무대책이 대책’이라고 조언한다.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 마치 자아비판서(?)같다. “책을 쓰는 일은 아주 힘들지만, 이런 책은 세상에 꼭 필요하다. 우리는 일중독에 빠진 일벌레와 아무것도 안 하려는 게으름뱅이 사이의 격렬한 전장에 내던져진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 우리는 유익한 일을 하려한다. 우리 방식으로..” 시작이 좋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려한다. ‘기한 내에 일을 끝내주기’를 주제로 하는..
『십팔사략(十八史略)』 증선지 / 현대지성 역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우리의 역사는 부득불 중국의 역사와 매우 인접해있다. 『십팔사략(十八史略)』 은 중국 고대시대부터 송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이다. 지은이는 송나라 말기 때의 사람 증선지이다. 그는 사마천의 『사기』, 반고의 『한서』, 범엽의 『후한서』, 진수의 『삼국지』, 방현령의 『진서』, 위수의 『후위서』, 이백약의 『북제서』, 영호덕분의 『후주서』, 위징의 『수서』, 이연수의 『남사』, 이연수의 『북사』, 구양수의 『당서』, 구양수의 『오대사』, 그리고 탁극탁이 지은 『송사』까지 당시 ..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 고코로야 진노스케 / 샘터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열매가 안 열리니 이젠 지쳤다 라는 뜻과 정말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그냥 계속 이대로 가겠다는 뜻도 담겨있지 않을까? ‘너무 노력하지 말아요’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위로가 된다. 이 책의 저자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대기업에서 19년간 관리자로 근무하다 가족에게 일어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 치료를 공부했다. 성격을 고쳐 문제를 해결하는 ‘성격 개선 전문 심리 카운슬러’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마음에 평화로움도 행복도 찾아오지 않는 것에 크게 실망한다..
『샘터』 10월호 / 샘터 10월은 고운 우리말로 ‘온누리달’이라고 한다. ‘가을 가득한 온누리에 달빛 고운 달’이란 뜻이다. 10월 ‘이달에 만난 사람’은 SNS 공감 신인 하상욱이다. 하상욱 작가가 지난 2013년 출간한 2권의 시집 〈서울시〉는 무려 16만 부나 팔렸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 4위에 올랐다. 하상욱 작가가 마음에 담고 있는 화두는 ‘공감’이다. 그는 ‘공감’을 이렇게 정의한다. “소소하지만 생각보다 소소하지 않은 것, 내 삶에 들어온 것처럼 느끼게끔 하는 것, 남의 이야기 구경이 아닌 내 이야기 같은 것.” 독립출판 이야기도 흥미롭다. 종이책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은 괜찮다. 책을 내고 싶은 사람, 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더 골 (The Goal)』 엘리 골드렛 / 동양북스 “자네 공장의 목표가 뭔가?” 공장에 대해 묻는 질문이지만, 그 대상을 회사, 기업, 개인사업체 등등 모두에 해당된다. 나아가선 개인에게 물을 수도 있다. “당신의 목표는 뭔가?” 이 책의 주인공 알렉스는 불과 몇 달 전 부실덩어리인 베어링턴 공장의 책임자로 부임했다. 그는 이미 바닥을 치고 있는 공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위해 안간힘을 다 쓴다. 마침내 그는 경영진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는다. 3개월 이내에 흑자를 내지 못하면 공장문을 닫아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의 상황이 벌어진다. 집에선 집에서 대로 찬밥이다. 아내와의 사이가 틀어진다. 이혼 위기 직전이다. 가정이나 직장이나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이 없다. 이런 상황은 어느 나라, 어느 때,..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임동근 외 / 반비 지금부터 100년 전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파크에 의해 도시와 관련된 사회과학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는 도시사회학, 도시생태학의 모태가 된다. 당연히 도시는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구역 내에서 거주 또는 일상을 꾸려 나가는 사람들, 그 독특한 문화까지도 포함된다. 서울은 어떠한가? 서울은 메트로폴리스인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은 현재 지방의 소도시 수준이었다. 농지(農地)도 제법 많았다. 50여년 만에 서울은 참 많이 변했다. 요즘도 거의 매일 변한다. ‘메트로폴리스’는 그리스어로 ‘어머니의 도시’, 즉 모(母)도시란 뜻이다. 그렇다면, 자(子)도시인 식민지도시가 존재해야 한다는 이야기? 물론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현대에 적용시..
『밈노믹스』 사이드 돌라바니 / 엘도라도 1. 책 제목에 쓰인 밈(meme)의 정체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생물학적인 유전자(gene)처럼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거나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 될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를 뜻한다. 밈은 인간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이면에 밈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 변화무쌍하고 복잡하기만한 현대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고전 경제학의 대안으로 주목 받아온 행동경제학/ 진화경제학의 완성판이라고 소개된다. ‘밈노믹스(밈경제학)’이다. 3. 밈노믹스는 ‘시장’원리가 아닌 인간이 추구하..
『누구나 인재다』 육동인 / 북스코프 인재는 타고 나는 것일까요?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우리 속담 '개천에서 용났다'가 생각납니다. 개천에서 용이 자랄 리는 만무고, 호기 있게 하늘을 날아가던 용이 뭔 고장인지 개천에 빠졌다가 다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이 나왔나요? 이 말속엔 인재나 천재가 태어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인재하고 천재는 다르지요. 그러나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인재나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인재는 만들어진다 이 책은 ‘만들어지는 인재’에 대해 정리를 잘 해놨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2000년대 초반, 〈한국경제신문〉뉴욕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에 사는 유대인과 어울리게 되었는데, 유대인 어머니들의 교육철학을 듣고..
『지방 소멸』 마스다 히로야 / 와이즈베리 최근 외신에 의하면 일찌감치 산아정책을 엄격하게 밀고 나갔던 중국이 올해 산아정책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줄 것 같다고 한다. 세계 인구 중 거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이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걱정이라면 다른 나라는 어쩌라고? 인구수로 바싹 뒤쫓아 오는 인도가 신경 쓰였나?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인류 최대의 혁명은 산업혁명, IT혁명도 아닌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혁명이다.” 미래 인구의 추이는 산업 정책, 국토 정책, 고용 정책, 사회보장 정책 등 온갖 정책을 크게 좌우한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를 본다. 일본은 2008년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세에 돌아섰다. 앞으로 본격적인 인구 감소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201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