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萬書庫

신들의 계보 본문

2023

신들의 계보

Power Reviewer 2023. 10. 11. 13:09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 연대기

_김재훈 / 한빛비즈

 

 

올림포스 연대기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1,2권으로 편집되었다. 덜어낼 것을 덜어내고 보충할 것을 보충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력은 넓고 길다. 신화에 등장하는 이름들은 다소 변형은 될지언정 현시대에도(앞으로도 그렇겠지만)전방위적으로 쓰이고 있다.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초기 인류들은 인간들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현상들에 대해 경외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했을까 궁금했을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문명들의 집단 무의식은 신들의 이야기, 흙과 물의 정령들과 괴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 김재훈은 지식과 정보를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재가공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로 소개된다(자평?). ‘신들의 기원을 프롤로그로 신들의 계보가 펼쳐진다.

 

1권의 하이라이트는 제우스이다. 우라노스가 아들 크로노스에게 남근을 잘린 후 하늘의 권좌에서 축출 당하자 크로노스에게 울분에 찬 폭언과 저주를 쏜다. “너도 네 자식 놈한테 똑같이 당할 거다!!” 크로노스는 뒤통수를 안 맞기 위해 선수를 친다. 누이 레아와 결혼한 크로노스는 레아가 출산하는 족족 아이들을 먹어치운다(신화니까 따지지 맙시다).

 

레아는 다른 신들의 도움을 받아 한 생명을 살리기로 한다. 출산일이 임박하자 레아는 크레타섬으로 가서 아이를 낳는다. 그 아이가 제우스이다. 어쨌거나 제우스는 그곳에서 잘 성장했다. 만신의 왕으로 군림할 원대한 포부를 가진 소년으로 자라났다. 레아는 제우스를 크로노스 앞으로 데려간다. 운명의 그날이 왔다. 그러나 제우스는 아버지를 해치지 못한다. 그 후 제우스는 올림포스 산에 거점을 확보한다.

 

그리스인들은 혈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부족마다 자신들의 혈통을 주신(主神)인 제우스와 관련시키고 싶어 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전설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제우스는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천하의 난봉꾼이 되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난잡한 여자관계를 갖게 되었다.”

(p.162) _유재원, 유재원의 그리스신화1

 

 

#만화로보는그리스로마신화1

#올림포스연대기

#김재훈

#한빛비즈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기의 신들  (1) 2023.10.17
매카시즘의 희생자  (0) 2023.10.16
연령인식은 바꿀 필요가 있다  (0) 2023.09.22
역사의 중심은 결국 인간  (4) 2023.08.31
뇌 친화적 일터  (0)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