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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영사 (101)
一萬書庫
【 신, 만들어진 위험 】-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당신에게 _리처드 도킨스 / 김영사 “설마 그럴 리가!” 역사적으로 도시문명이 발달한 곳엔 종교가 발달한 흔적이 깊이 새겨져 있다. 도시는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최초로 발생했고, 얼마 후 이집트에서도 형성되었다. 지역마다 도시마다 종교적 생활 형태는 각기 달랐다. 이집트 종교의 특징은 각 지방과 국가의 신들을 숭배하고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정교하게 건축된 신전에서 거행되기도 했다. 이적을 행한 나사렛 예수에 의해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그리스도교는 히브리 예언과 그리스 철학을 수용하면서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초기에는 로마제국의 박해를 받았으나, 콘스탄티누스황제가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했다. 후일 로마의 국교가 된 그리스도교..
【 어제와 똑같은 내가 싫어서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 나를 바꾸는 39가지 방법. 홋타 슈고 / 김영사 《나를 바꾸는 합리적인 방법》 “가끔은 생각이 삐꺽 일 때가 있다. 가끔은 걸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 아주 가끔은 시선도..그러니, 이런 나를 좀 봐주오. 그러면 다시 똑바로 걸어갈 수 있으니..” 지인이 SNS에 올린 글이다. 나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아주 가끔...똑바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누구나 나의 삶을, 근본적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싶어 한다. 현재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던 내 모습이 아니기에 그렇다. 그러나 바꾼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이미 내게 주어진 것들, 나의 삶을 지배하는 일상들이 내게 너무 익숙한 탓이다. 이 책의 ..
【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_김남준 / 김영사 “불 꺼진 방의 작은 촛불”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 사상가였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그는 서양사상의 바다로 나가는 수문이었습니다. 그의 사상은 우주론이며 통합적입니다. 현대 서구 해체주의 철학자들조차도 그에게서 종합을 배웠기에 해체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에 지독한 인생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한 한 소년이 있었다. 어린 마음에도 세월이 흐른다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꼈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가족을 포함한 내 주변사람들과 이별하게 되고,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는 생각으로 꽉 차있었다. 헤세를 탐독하면서 죽음만이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적도 있었다. 이 책의 저자 김남준 목..
【 한배를 탄 지구인을 위한 가이드 】-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선택 _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톰 리빗카낵 / 김영사 2015년 12월 12일 파리에서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정’이 채택되었다. 세계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향후 40년간 각국 경제가 나아갈 길이 그려졌다. 인류가 지구상에 끼친 악영향에 비해선 늦은 감이 있다. 지구 환경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무장한 이 책의 공저자 2인은, 다가올 십년이 인류사에서 가장 중대한 시기라고 한다. 두려운 미래와 뿌듯한 미래 중에서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신중하게 생각해주기를 권유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구의 위기 상황에 대해선 성인들보다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접하기도 한다. “기후변화는 일찍이 1930..
【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 】 2 _허브 코헨 / 김영사 1996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500명이 넘는 페루의 유명 인사들이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대사관에 모였다. 하객으로는 대법원장, 장관, 경찰청장, 외교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그들이 칵테일을 마시며 초밥을 먹고 있을 때, 폭발로 주변 벽이 산산조각 났고 복면을 한 남녀 괴한 14명(10대도 몇 명 끼어 있었다)이 총을 쏘며 난입했다. 그들은 “우리는 투팍 아마루(Tupac Amaru)다. 너희는 우리 인질이다”라고 외쳤다.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은 마르크스주의 정권을 수립하려는 무장단체였다. 투팍 아마루는 1572년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처형당한 잉카제국의 마지막 황제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사건이 일어나고 며..
【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 】1 - You Can Negotiate Anything _허브 코헨 / 김영사 협상에서 ‘제한된 메뉴 전략’은 매우 극적인 상황에서도 먹혀든다. 1977년 8월 크로아티아인들이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서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가는 TWA(트랜스월드항공)항공기를 납치했다. 납치범들은 시간을 벌면서 몬트리올, 뉴펀들랜드, 샤논, 런던을 거쳐 최종적으로 파리 외곽의 샤를 드골 공항까지 이동했다. 프랑스 당국은 비행기 타이어에 발포했다. 비행기는 3일 동안 활주로에 머물러 있었다. 프랑스 경찰은 제한된 메뉴의 최후통첩을 던졌다. “자, 너희들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지금 미국 경찰이 도착했다. 포기하고 지금 미국 경찰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면 최고 2년에서 4년 형에 처해질 ..
【 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_말콤 글래드웰 / 김영사 “전염병과 같은 유행” 영화 「배트맨」의 무대인 고담시가 미국 뉴욕을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일설에 의하면 배트맨 작가가 뉴욕 전화부에서 ‘고담보석점’을 보고 따온 이름이라고도 한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뉴욕의 몹시 가난한 동네인 브라운스빌과 이스트 뉴욕은 해질 무렵이면 유령도시가 되었다. 해가지면 평범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아이들은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 현관입구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노인들도 없었다. 온갖 상상 가능한 폭력적이고 위험한 범죄발생 소식은 순찰경관들과 신고접수 요원들에게 잠시도 쉴 틈을 안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영문을 알 ..
【 당신이 무언가에 끌리는 이유 】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 김영사 “그 개는 무엇을 보았기에” 이 책의 원제는 『What the dog saw』 이다. 그 개는 무엇을 보았기에? 이런 제목이 붙었나? 애견 심리센터를 운영하는 시저 밀란이 소개된다. 괴물이 된 개를 단 5분 만에 천사로 변화시키는 능력의 소유자이다. 국내에도 꽤 많은 사람이 이 분야에 종사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견통령(犬統領)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개를 사로잡는 달인’의 몸짓엔 어떤 비밀이 담겨있을까? 시저는 문제견을 받아 최소한 2주일간 무리 속에서 동화시킨다. 그에게 어떤 공식화된 훈련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린 시절에 할아버지 농장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할 뿐이다. ..
【 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1 】 : 천지창조 - 중국 편 _정재서 (지은이),김학수 (그림) / 김영사 “동양에도 신화가 있다” 「신화」하면 대부분 서양신화인 그리스-로마신화를 떠올린다. 제우스, 프로메테우스 등의 이름엔 익숙해도, 제강이나 반고, 서왕모, 항아, 잠신, 치우 등의 이름은 생소하다. 게임 캐릭터인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서양에 대대손손 전해져오는 신화가 있듯이 엄연히 동양에도 신화가 있다. 동양신화에 의하면, 천지만물이 생겨난 후 다섯 방향의 큰 신이 천하를 나눠 지배했다고 한다. 동쪽은 태호 복희, 서쪽은 소호 금천, 남쪽은 염제 신농, 북쪽은 전욱 고양, 그리고 중앙은 최고신 황제 헌원이 있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신화의 특징 중 하나는 자연에 대한..
【 추억 수리 공장 】 _이시이 도모히코 / 김영사 ‘추억은 아날로그이다’ “목적지를 아는 길은 빠르다고 느끼는 법이지. 반대로 어디로 가는지 모를 때는 멀게 느껴지고, 특히 괴로울 때는 더욱 그렇단다. 그럴 땐 앞일을 생각하지 말고 그저 천천히 한걸음 한 걸음 내딛는 수밖에 없어.” 비슷한 이야기를 한 등산가가 했다. 올라가야 할 정상을 바라보면 “아, 언제 저 꼭대기에 올라가나?” 하며 걱정을 하게 되니까, 그저 발밑만 살피며 묵묵히 걸어 올라갈 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지난 일은 어떤가? 지나온 길은 어떤가? 보통 추억이라고 이름붙이는 기억은 어떤가? 추억을 떠올리면 좋은 기억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좋지 않은 기억은...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 추억(追憶)이 아닌 추억(醜憶)이다. “고쳐 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