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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萬書庫
冊 이야기 2015-128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강 훈 / 다산 3.0 삼국지에 나오는 세 영웅인 유비, 관우, 장비는 각각 쌍고검,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등 자신과 잘 어울리는 것 즉 휘두르기 좋은 무기들을 갖고 전장에 나간다. 비즈니스 현장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그저 되는 데로 해보자 하다가는 되는 데로 망한다. 무언가 나에게 힘을 주고, 나를 지켜 줄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는 과정이 결국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트렌드를 이끌 만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런 아이템이 어느 날 갑자기 섬광이 스치듯 발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처음부터 아예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으나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 그것을 남보다 빨리 캐치..
冊 이야기 2015-124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 황태연 . 김종록 / 김영사 1721년 7월 12일, 프로이센 제국의 할레 대학에서 한 사건이 벌어졌다. 총장 이임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총장직을 물러나는 철학자 볼프가 폭탄 발언을 했다. 공자를 예수와 동급으로 둔 것이다. “공자는 덕과 학식이 뛰어났고 신의 섭리에 의해 중국에 선물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공허한 명예욕에 유혹당하지 않고 백성의 행복과 복리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자기의 재능을 전적으로 발휘했습니다. 공자는 단순히 스승이라는 직책을 수행했다기보다 그 직책에 영광을 부여한 사람이며,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받는 것과 똑같은 대우를 중국인들에게 받습니다. 중국의 옛 황제들과 제후들은 정치가인 동시에 철학자이기도 했는데 철학자들이 다스리고 제후..
冊 이야기 2015-123 『리더의 서재에서』 윤승용 / 21세기북스 Leader는 Reader 내가 큰 사업을 하고, 사세가 확장되어 함께 손 붙잡고 나가고 싶은 회사를 알아보고 다닌다는 가정을 해본다. 아니면 나보다 더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에게 사업을 맡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리스트에 올린 개인이나 회사의 재정상태, 연혁, 직원관리, 동종 업계에서의 평판 등을 먼저 알아본 후 최종적으로 그 회사를 직접 방문할 생각이다. CEO의 사무실을 둘러본 후 서가가 없거나 주변에 책이 없으면 굳이 회사나 공장을 둘러 볼 필요도 없다. 물론 혼자 생각으로 오류를 범할 수도 있기에, 직원들과 함께 독서를 할 공간을 만들어놓았나 확인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설령 서가에 책이 꽂혀 있더라도, 전시용 책인가..
冊 이야기 2015-121 『유리턱』 에릭 데젠홀 / 더난출판 SNS의 순기능과 역기능 얼마 전 중국의 한 쇼핑센터에서 2살짜리 아기가 유괴를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아기와 엄마와 할머니도 같이 있었다고 하는데, 순식간에 아기가 사라졌다. 이 소식이 SNS로 퍼진 후 네 시간 만에 아기를 찾을 수 있었다. 한 청년이 이웃 아주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데 그 아기 같다고 제보를 해줬다. 소설 같은 이야기다. 무대가 중국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중국은 인간의 여러 가지 욕심이 뒤섞여져서 수없이 많은 아기들이 사라져간다. 대규모 유괴조직이 있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 되었다. 중국에선 매해 20만 명씩이나 실종사건이 일어난다. 최근 10년 간 미제사건만 60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서울북부지법 박재경 판사는 페..
冊 이야기 2015-120 『도미노 공부법』 권종철 / 다산에듀(다산북스) 「공부법」에 대한 책이 참 많이 나온다. 그만큼 제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공부법에 관한 책들의 공통점은 “잘하면 성공한다”가 결론이다. 결국 ‘각자 하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여기서 방법론이 대두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가? 말도 많고, 이론도 많다. 그 중에서 나는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날 샌다. 처음에는 이 책도 그 수많은 공부법 중 하나 또는 그 설(說)들을 뭉뚱그려 놓은 것이려니 했더니 좀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이 책의 지은이 권종철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학내 벤처기업에서 논리적 사고(思考)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冊 이야기 2015-117 『행복은 어떻게 설계 되는가』 폴 돌런 / 와이즈베리 책을 읽기 전에 가끔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책의 내용을 짐작하거나, 키워드를 먼저 잠시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행복〉입니다. 이 단어만큼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것도 많지 않을 겁니다.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지역마다, 나라마다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행복〉도 수치화가 가능할까요? 요즘은 통증도 수치화로 표현합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도 종종 거론이 되었었죠. 독감에서 나타나는 통증 수치에 비해 어땠었다 등. 통상 1에서 10까지 설정한다면, 10이 최상, 극도의 통증이죠. 행복수치 10이라면 지속시간 또는 지속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엄청난 복권에 당첨되고 난 후 장례비조차 치루지 못할 정도로..
冊 이야기 2015-116 『후난 마오로드』 서명수 / 나남 ‘홍커’(紅客) 지금 중국은 붉은 색의 새로운 흐름이 있습니다. ‘홍커’(紅客)입니다. 중국 혁명의 성지를 찾아 나서는 여행객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성지는 마오쩌둥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마오쩌둥의 고향마을이자 옛집이 있는 ‘샤오산’은 10여 년 전부터 마오 주석의 혁명 흔적을 찾아 나선 붉은 여행객들로 넘쳐나고 있답니다. 붉은 여행 열풍은 마오쩌둥 주석 탄생 120주년을 맞이한 2013년 12월에 절정에 이릅니다. “마오 주석의 생가가 있는 후난성 샤오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전 중국의 붉은 여행객이 8억여 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제시됐다. 이에 2년 앞선 2011년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 때..
冊 이야기 2015-115 『집을 철학하다』 에드윈 헤스코트 / 아날로그 이 책을 읽다보니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소설《벽은 속삭인다》가 생각났습니다. 《벽은 속삭인다》의 중심은 프랑스 역사에서 감추고 싶은 진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무고하게 숨져간 수많은 유대인들의 이야기가 무겁게 갈아 앉아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공간 속에 남겨진 슬픔의 기억, 피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요. 작가는 또한 이런 말을 담았습니다. “집이나 아파트, 그리고 그곳들이 간직한 비밀과 신비는 언제나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왜 어떤 공간은 내 집처럼 편하고 또 어떤 공간은 달아나고 싶을 만큼 불편한 걸까? 내가 말하는 것은 귀신이니 유령이니 하는 것들이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 무의식적..
冊 이야기 2015-113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에슬리 반스 / 김영사 최근 외신에서 일론 머스크가 세운 학교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시지요? 물론 아는 분들도 있겠으나, 대부분은 누군지 모를 겁니다. 하긴 나도 몰랐습니다. 마침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일론 머스크에 대한 책이라서 관심이 갔을 뿐입니다. 기사 타이틀은 이렇습니다. “학교가 고문이었다” (고문을 감옥이라고 바꿔도 마찬가지)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학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그의 다섯 명의 자녀들을 위해 일 년 전 학교를 세웠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매스컴의 추적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머스크가 세운 학교에 대해 모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학교가 존재한다는 사실만 알려졌..
2015년 5월에 읽은 책 중 '내 맘대로 Best 10'. (일련번호는 읽은 순서) 1. 『대세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나영석외 / 자음과모음 이 책은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이 대한민국 방송사에 길이 남을 만한 굵직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주도했던 크리에이티브 사인방. 네 명의 방송 제작자들의 목소리를 정리했다. 그들이 어떤 계기로 어떤 생각으로 ‘창조적 가치’를 지난 새로운 트렌드 문화를 탄생시켰는가를 들어본다. 창의력은 단지 방송 분야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모든 분야에서 창의력이 갑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뇌의 어느 한 귀퉁이에서 잠들고 있던 ‘창의’가 기지개를 펴고 일어날지도 모른다. 2. 『마음의 미래』 미치오 카쿠 / 김영사 인간의 정신 곧 ‘마음’에 대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