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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책 이야기

선을 넘네

Power Reviewer 2024. 3. 13. 14:59

 

 

 

 

오늘의 책

 

내 삶을 지키는 바운더리 - 모든 문제는 선을 넘으면서 시작된다,

인간관계가 인생을 망치기 전에 선을 그어라

_쑤쉬안후이 / 시옷책방

 

 

* 바운더리(boundary) (명사) 1. 경계[한계](), 분계선

2. 경기장 경계를 벗어나서 추가 득점을 올리게 되는 타구

 

요즘 미디어 매체를 통해 자주 보고 듣는 말이 있다. “선을 넘네.” 선을 넘는다는 것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쓰이지만, 대체적으로 안 좋다. 아니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불쾌하다. 나쁘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내 영역이 어느 선까지인지 모르고 살아가다보니, 매번 타인들에게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을 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은 전혀 의식을 못하거나,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뭐 어때? 인데, 그들의 영역으로 누군가 치고 들어오는 것은 매우 예민하다. 못 참는다. 심히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다.

 

가정, 직장 또는 정치, 사회적인 갈등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발생한다. 심리상담사인 이 책의 지은이 쑤쉬안후이도 거의 모든 인생의 문제는 관계의 문제라고 한다. 동감이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자신이 불행한 환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내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기가 쉽다. 나 역시도 그렇다. 일단은 내가 나를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려면 내 탓이 아니야하고 다독거릴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냉정한 자기 판단이 필요하다.

 

지은이는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아가고 있다고 소문이 날까?”를 묻기 전에,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어떤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곧 나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것은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 즉,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나아가는 삶이 관건이다. 물론 잘 산다는 것이 꼭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물질)을 목표로 하는 삶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본다. 지은이는 첫 번째 단계로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10가지 유형을 제시한다.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사람과 잘 갖춰진 사람의 차이점을 정리해놓은 것도 유용하다. 관계의 경계선이 무너진 사람의 몇 가지 예를 들면, 인간관계가 혼란과 피로감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 상처만 가득한 부정적인 자아를 가진 사람, 몸과 마음 그리고 감정의 불균형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 등이다. 반대로 관계의 경계선이 잘 갖춰진 사람은, 자기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자기중심의 소통을 한다,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받아들인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자신과 타인을 강압하지 않는다 등이다.

 

두 번째 단계는 선을 넘는 관계의 함정이다. 선을 넘는 인간들의 유형과 수법을 파악한다. 세 번째 단계는 관계의 점선을 실선으로 바꾸기이다. “넘어 오지마적극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나의 바운더리를 견고하게 구축하며 살아가는 삶이다.

 

최근에 읽었던 인간관계를 담은 도서들 중 가장 돋보이는 책이다. ‘인간관계의 경계선그 의미와 범위를 파악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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