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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와이즈베리 (21)
一萬書庫
【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 --> ) --> 마이클 샌델.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아마 마이클 샌델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정의’가 그렇게도 목이 말랐었나보구나.”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선 ‘정치와 도덕’을 한 지붕 밑에 두고 있다. 왜 그랬을까? 이미 정치는 도덕적이지 못하다. 도덕은 어떤가? 도덕을 지키기 위해 믿을 구석은 없지만, 정치의 힘을 빌려야할까? 내 생각이 위험한가? 아무튼 정치와 도덕은 분리시킬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일단 여기까지 쓰고 책을 펼친다. ) --> ) -->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공공생활을 움직이는 도덕적, 정치적 딜레마를 탐구한 평론 31편을 모은 것이다. 《좋은 삶을 향한 공공철학 ..
【 왜 그들이 이기는가 】 클로테르 라파이유 & 안드레스 로머 / 와이즈베리 ‘왜 어떤 사람들은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기회를 갖는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걸까? 왜 어떤 사회는 다른 사회보다 이동성이 높을까? 왜 어떤 사람들은 상향이동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은 이동의 연속이다. 몸이 움직이지 못하면, 마음이라도 그러하다. 좀 더 시야를 넓혀서 국가를 놓고 보면 어떤가? 국민을 번영의 길로 이끄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에 관한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관련분야 석학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에서 서구의 성공과 아시아 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이끈 기술의 혁신과 제도의 차이가 환경적인 요인에서 비롯되었다는..
쎄인트의 冊이야기 2016-065 【 심플, 결정의 조건 】 도널드 설 외 / 와이즈베리 일을 하다보면, 쉬운 일을 복잡하게 하는 사람과 복잡한 일을 의외로 쉽게 풀어나가는 사람이 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과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일을 어렵게 잡아 늘리기만 하는 사람은 아마도 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자니 마음이 안 편하고, 막상 일을 하려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다 시간만 죽인다. 결과물은 아무것도 없다. 복잡성에 이유가 붙는다면, 단순함에는 규칙이 있다. 이 책의 키워드는 책 제목에도 나타나있듯이, ‘단순함’이다. ‘단순한 규칙’이다. 왜 단순한 규칙이 효과적일까? “단순한 규칙은 주..
【 언제나 당신이 옳다 】 자크 아탈리 / 와이즈베리 다소 오해의 소지도 있고, 무리한 감이 없지 않지만 힘과 위로가 되는 말이다. “언제나 당신이 옳다.” 이를 좀 더 풀이하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타인의 생각에 구애받지 않으며 용감하게 행동하기. 진정한 자신이 되는 길. 그래서 타인에게도 가장 유용한 사람이 되는 길. 나만 잘 먹고 잘 살다가는 삶이 아닌, 여러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삶을 살다가는 길 등이 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주고 싶은 주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끔찍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곳은 더욱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다. 이런 세상에선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니 이제 각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할 때..
【 김종필 증언록 】 김종필 / 와이즈베리 JP. 이 분은 대한민국의 현대사 중심을 걸어왔다. 5.16을 앞둔 1941년 5월 14일(일요일)부터 증언이 시작된다. 당시 그의 나이는 서른다섯. “석 달 전 군 수뇌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하극상(下剋上) 사건’으로 강제 예편되면서 벗어뒀던 카키색 군복이다. 중령 계급장은 달려 있지 않았다. 날이 밝으면 나는 이 군복을 입고 먼 길을 나설 것이다.” 1961년 4월 7일 서울 명동 회합에 참석한 5. 16 주체는 박정희 소장과 김종필 예비역 중령을 포함해 총 29명이었다. 초기부터 가담한 멤버들이다. 29명의 평균 연령은 35세. 젊은 장교들이었다. 5.16 성공 뒤 이들 29명의 행보는 엇갈린다. 일부는 권력의 핵심에 섰다. 김종필, 김재춘, 김형욱 3명의..
冊 이야기 2016-042 【 문제는 저항력이다 】 박경숙 / 와이즈베리 『낙타와 사자』 당신은 원하는 일을 제때 잘 하고 있는가? 나는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무엇 때문에 그럴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다 보니 망설임이 동반된다. 대한민국 1호 인지과학자로 소개되는 이 책의 지은이 박경숙 박사는 ‘논문자판기’라는 별명을 얻은 적이 있을 정도였다. 할 일을 제때 잘 해냈고 원하는 것을 하나하나 이뤄나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무기력에 빠지면서 10여 년간 고통을 겼었다. 스스로 혹독한 훈련을 통해 포로수용소 같은 무기력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이 스토리는 지은이의 전작 『문제는 무기력』에 잘 담겨있다. 『문제는 무기력』 (와이즈베리, 2013)에서 심리..
冊 이야기 2016-037 【 우주의 통찰 】 앨런 구스 외 / 와이즈베리 『우주는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우주는 어쩌다 지금 이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이 질문이 우주에 대한 궁금함을 따져보는 원초적인 질문이 될 것이다. 처음 우주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모하게 될까? 요즘 들어 부쩍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우주의 가속 팽창’과 ‘암흑에너지’를 빼놓을 수 없다. 1998년 천문학자들은 우주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인 초신성을 관측하면서 우주에 얼마나 많은 재료가 들어있는지 계산하려고 했다. 느리게 팽창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천문학자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천문학자들이 멀리 떨어진 밝은 물체인 IA형 초신성들을 관찰했더니 우주는 팽창하..
冊 이야기 2016-033 【경영의 모델 100+】 폰스 프롬테나스 외 / 와이즈베리 『비즈니스 사상의 흐름』 지난 150년간 이어진 비즈니스 사상의 역사를 훑어보면 주요 흐름의 갑작스러운 변화, 즉 ‘유행’이 보인다. 그 유행은 사람에 의해,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아왔다. 〈경영이론〉은 세상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다. 모형은 이론에 대한 검증 가능한 요약이다. 이는 사회과학에서 조직을 개선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이 책의 목적은 여러 가지 경영 모형을 최고의 이론과 실제를 포괄한 실용적인 형태로 종합하는 것이다. 경영학 분야와 경영관련 모형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은 이 책의 목적과 구성을 명확히 설명하는데 유용하다.” 1850~1940년 비즈니스 사상의 주요 특징은 ‘..
冊 이야기 2016-030 【 성장의 독서 】 박민근 / 와이즈베리 『책과 함께하는 실천적 삶』 육체적 성장은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멈춘다. 내 키를 10센티 더 키우고 싶어도 그저 마음의 바람뿐이다. 체중은 속절없이 늘어나기도 하고,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이 안 찔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비교적 관심을 많이 갖고 살아간다. 그러나 영적 성장에는 다소 무심하다. 일상생활은 어떤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몸의 중심도, 마음의 평안도 찾지 못하고 살아간다. 인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삶은 일과 여가, 필수적인 일상 등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그중 일의 비중이 대략 40퍼센트라는 통계도 있지만, 먹고 자는 시간외에 오직 일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 일이 ..
冊 이야기 2016-018 【 체인지 메이커 】 이나리 / 와이즈베리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들』 “결국 살아남는 종(種)은 강하거나 지적 능력이 뛰어난 종이 아니다. 종국에 살아남는 것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종이다.” 찰스 다윈의 말이다. 이 책은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물론 변화라는 개념은 개인적 평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다변화된 이 시대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드러나지 않은 문제를 인지하고 파악하면서 새로운 프레임으로 해결하는 것을 더욱 요구한다. 여기 등장하는 체인지 메이커들은 남다른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변화를 추출해냈다. 체인지 메이커는 ‘문제와 결혼한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앞에 주어진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