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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바다]

Power Reviewer 2015. 11. 20. 16:26

 

나만의 바다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컬러링북

- 아나스타샤 카트리스 저 | artePOP(아르테팝) | 원제 : Colour me Mindful

 

 

 

 

 

 

 

 

 

 

 

 

1.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컬러링북의 열풍이 대단하다. 우리나라에선 젊은 아티스트 조해너 베스포드의 작품 비밀의 정원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알고 있다. 컬러링북은 영미 권을 비롯하여 유럽에선 우리보다 약 5년 앞서 시작되었다. 해가 갈수록 점점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예술성이 덧붙여지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세계 출판 관계자들은 컬러링북이 단순한 트랜드를 넘어 장르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어놓기도 한다.

 

 

 

 

 

 

 

 

 

 

 

 

 

 

 

 

 

 

 

 

 

2. 해보니 알겠다. 컬러링에 한 번 빠지면, 폭 젖도록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것을. 컬러링의 첫 텍스트로 삼은 것은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하퍼콜린스 등과 함께 작업하면서 독특한 작품 세계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나스타샤 카트리스의 나만의 바다artePOP(아르테팝) 이다. 신비로운 심해 세계가 작가의 섬세한 선을 통해 생명력으로 펼쳐진다. 이 책 나만의 바다의 특징은 다른 컬러링북에 비해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다소 단조롭고 심플할 수도 있으나 다양한 그림들이 골고루 섞여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수족관이나 바다에서 스노우 쿨링하면서 보았던 장면. 또는 수족관에서 노니는 어류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색칠을 할 수 있었다. 좀 더 창의적인 색감으로 더욱 근사하게 컬러링하지 못 한 것이 아쉽다. 바다를 좋아하기에 더욱 정이 가는 컬러링북이다.

 

 

  

 

 

  

 

 

 

 

3. 컬러링을 하다보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점잖게 훈련시키는 효과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혹사당한 눈의 피로도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집중력이 고조되는 것과 함께 조화로움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어떤 컬러를 쓸 것인가, 어떻게 터치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서로 살아가며 너와 나 사이에 무엇을 내세우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계기도 되리라 믿는다.

 

 

 

 

 

 

 

 

 

 

4.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범고래, 라이언피쉬, 열대어, 거북이, 해초류, 산호초, 돌고래, 해마, 불가사리, 문어, 우아한 해파리, 사랑 그 자체 키싱그라미, 꽃게, 복어, 물범 등등 바다 속 동식물들이 총출동되었다. 바다 속 생물은 그 깊이에 따라 컬러가 달라진다. 그 움직임도 역시 달라진다. 이런 저런 컬러의 배합도 내 마음에 그려지는 대로, 느낌이 가는대로 그려보면 된다. 나만의 바다이니까. 그 바다 속 세상, 그 이야기 속으로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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