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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내가 쓴 글들이 책이 된다

Power Reviewer 2021. 11. 4. 11:37

 

 

 

걷다 느끼다 쓰다 -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글쓰기 수업

_이해사 / 모아북스

 

 

 

1.

글을 쓴다는 것, 또 그 글들을 모아 책을 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각기 사람마다 사연이나 이유가 다를 것이다. 김병완 작가의 말처럼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되는 것? 성공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 똑똑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면 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 모두 이해는 되는 말들이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그 책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2.

이 책의 저자 이해사는 전업 작가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글을 써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 그의 글쓰기와 책 출간의 과정을 담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책을 쓴다는 이야기는 비밀로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들통이 났다고 한다. 책이 나오자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농담인줄 알았더니 진짜 썼네?” “어떻게 책 쓸 생각을 한 거야?” “직접 쓴 거 맞아?” “얼마 주고 책을 낸 거야?” “나도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돼?”

 

3.

저자는 이 책에 글을 쓰고 달라지는 변화, 시간 관리를 통한 글쓰기, 베스트셀러 조건 파악하기, 책 쓰기의 구체적인 방법론, 책 쓰기의 달인으로 가기 위한 노하우와 팁, 책 쓰기의 기본이 되는 글쓰기 등을 이야기한다. 다소 순서가 바뀐 듯 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글쓰기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이곳저곳에 숨겨있다.

 

4.

“(책을 쓰는 것을 통해)내적인 변화는 그 효과가 엄청나다. 일단 내 삶의 질이 달라진다. 내가 갑자기 부자가 되거나 천재가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고민하고 글로 표현하는 행위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내 삶의 질은 벌써 엄청나게 바뀌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이해한다.

 

5.

뽀모도로 시간관리법을 주목한다. 사실 전업 작가가 아닌 일반인의 글쓰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뽀모도로 기법은 1980년대에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치릴로란 사람이 고안했다. 뽀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어다. 치릴로가 대학생이었을 때,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찾아낸 방식이다. 뽀모도로란 이름이 붙은 이유도 토마토 모양의 주방 타이머를 활용하는데서 유래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5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중요한 원칙은 집중시간에는 폰을 들여다본다거나 인터넷 사용을 금하는 것이다. 즉 딴 짓을 안 하는 것이다. 25분 집중, 5분 휴식을 여건이 되는대로 반복한다. 단지 글쓰기뿐 아니라 여러 모로 응용해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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