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萬書庫

마음보다 몸이 우선이다 본문

2021

마음보다 몸이 우선이다

Power Reviewer 2021. 11. 3. 13:13

 

 

 

하버드 건강 습관 -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한 실패하지 않는 건강 규칙

_다카하시 사카에 / 이너북

 

 

 

1.

마음을 치료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에 더 역점을 둘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몸과 마음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정확한 통계는 못 찾았지만, 마음의 질병이 몸의 질병으로 옮겨가는 경우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글을 쓰다 보니 여러 해 전 강직성척추염(치료가 쉽지 않은 병이다)으로 투병하던 전직 장관이 한강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이 떠오른다. 가족이나 지인들도 자살의 원인을 몸의 질병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2.

마음과 몸이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몸의 이상을 마음 탓으로 과도하게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예를 들면, 오랜만에 본 친구에게 살이 너무 붙은 것 아냐?” 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래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쪘다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리요. 더 이야기하면 스트레스 레벨만 상승 할 텐데...

 

3.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다. ‘생활습관이다. 몸의 이상증세는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온다는 것이다. 식사, 수면, 운동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의 좋고 나쁨이 몸의 이상 증세에 관여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약을 쓰지 않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몸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 병을 말끔히 고칠 수 있다는 뜻이다.

 

4.

이 책엔 비만, 음주, 발기부전, 불면, 스트레스 등을 없애는 방법이 담겼다. ‘식욕 다스리기에선 식사 일지를 적는 습관이 유용하다. 일지를 쓰다보면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찐다거나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다라는 등의 핑계를 대기 힘들 것이다. 금주(禁酒)하면 좋지만, 금주가 힘들 경우, 절주(節酒)를 권유한다. 나름대로 간 휴식일을 만들라는 것이다.

 

5.

국내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되는 의약품 중 흥분제, 발기부전 치료제가 으뜸일 것이다. ‘토끼탈출’ ‘오랜만에 코피 흘렸어요~’등의 문구로 고객을 유혹한다. 저자의 통계로는 성인 남성 4명 중 1명은 발기부전으로 고민 중이라고 한다. 발기부전의 메커니즘을 들여다보면,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에 무언가 이상이 생기거나 음경 출혈에 필요한 혈액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라는 것이다. , 스트레스와 무관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우울증 탓도 아니라는 것이다. “발기부전의 배후에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저자는 발기부전 셀프케어로 불포화지방산인 DHAEPA, 나토키나제, 카카오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이나 로열젤리를 추천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식품으로는 굴, , 쇠고기, 파르메산 치즈, 멸치, , 양파, 마늘 등도 좋다고 한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 의학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래서 책 제목에 하버드가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