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멋진 기획

 

 

 

 

【 돈 되는 기획 】 - 회사 안팎으로 살아남는 기획자가 되는 법

_김도균 / 한빛비즈

 

 

 

1.

‘기획’이란 무엇인가? 기획은 꼭 비즈니스에서만 필요할까?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기획은 계획이라는 단어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좋은 ‘생각’이 좋은 ‘계획’으로 이어진다. 물론 머릿속 생각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이어져서 결과 또한 좋아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 마당에서 이야기하는 기획은 반드시 ‘문서’라는 형태를 거친다. 그리고 사적인 계획보다 보다 구체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문서로 표현하는 것이 왜 그리 어렵게 느껴질까?

 

 

2.

이 책의 김도균 저자는 책 제목 그대로 ‘돈이 되는 기획’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기획, 피피티 등 오프라인 강의와 함께 유튜브 등 여러 채널에서도 많은 구독자가 있다. 회사 안팎에서 성공하는 기획자로 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기획이 어려운 원인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정리한다. 첫째, 내 생각을 다음 단계로 풀어나가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 둘째, 생각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경험 역시 부족하기 때문. 셋째, 기획의 각 단계에서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주겠다는 것이다. 생각을 기획서로, 기획서를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훈련방법과 도구를 제공해주고 있다.

 

3.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었다. ‘회사 안 기획자’는 문자 그대로 ‘사내(社內) 기획자’를 위한 내용이다. ‘회사 밖 기획자’는 내 기획을 잘 다듬어 창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잘 되는 기획서의 구조’란 단지 정보 나열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기획서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정보 전달’로 그치기 때문이다. 기획서 작성의 기본 구조를 ‘문제발견 → 문제의 원인 파악 → 문제 해결 → 결론 및 추가 내용 제시’로 제안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어느 정도 문제 분석이나 해결 방안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들이대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문제를 발견하는 구간에서는 ‘위기감’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짚어주는 구간에서는 납득이라는 감정을, 문제를 해결하는 구간에서는 ‘결단’을 이끌어내야 하며, 결론 구간에서는 ‘확신과 사명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4.

‘기획자의 사업’도 유용한 자료이다. 부업을 할 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크고 작은 비즈니스의 ‘룰’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부업이란 ‘스몰 비즈니스’이다. 이는 ‘스타트업’과는 다르다. 부업은 창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물론 잘 되어 갈 경우에 한한다. 저자는 창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창업보다 회사에 들어가는 게 더 어렵다고 한다. 확률적으로 ‘스타트업’보다는 ‘스몰비즈니스’가 성공할 확률이 크다. “당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부담 가질 필요 없어요. 어떤 기술이든 당신의 기술을 누구에게 팔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의 전환만으로도 수요와 공급이 재창출되고, 비즈니스가 시작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