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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입은 티칭으로, 중견 팀원은 코칭으로

Power Reviewer 2021. 8. 16. 16:52

 

 

 

일 잘하는 리더는 이것만 한다

_이바 마사야스 / 김영사

 

 

팀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자기 일로도 벅차 팀원들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하는 리더들이 많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 빠진 리더들이 자신의 업무 능력을 탓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리더의 능력이 부족한 탓일까?”

 

팀장은 자칫 외딴섬이 되는 경우가 있다. 팀원들과 임원들 사이에서 끼인 존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어깨가 무겁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그렇다고 내게 주어진 기회를 거절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어쨌든 리더가 되었으니 살림을 잘 꾸려나가야 한다.

 

팀원의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이 없는 것은 리더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리더의 업무량과 책임이 과중하다보니 일어난 현상일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팀장의 역할 중 팀원들에게 적절한 업무분담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팀원들을 믿고 적절하게 일을 안배해서 맡기는 것도 능력이다.

 

이 책의 저자 이바 마사야스는 영업, 리더십 강연의 달인이라고 소개된다. 저자가 관리직을 맡은 11년 동안 번 아웃된 팀원이나 입사 3년 차 이하 퇴사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확실한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믿어줄만하다.

 

여러 이야기 중,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에 대한 것에 관심이 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입과 경력을 대함이 분명 달라야 한다. 그러나 마음만 앞서가는 팀장은 때로 신입을 경력사원 대하듯 질책하거나, 경력을 신입처럼 다그치는 경우도 있다. ‘신입은 티칭으로 리드하고, 중견 팀원은 코칭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는 조언이 유용하다.

 

때로는 책에서 답을 구한다팀장이 팀장답지 못한 사례 중, 매너리즘에 빠진 팀장이 있다. 리셋이 필요하다. 이곳저곳 세미나를 다닐 시간이 없다면 독서를 통해서 리셋을 해야 한다. 저자도 이 부분에 힘을 준다.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듯이 일하다 고민이 생기면 책을 읽는다. 책은 약과 같은 것. 실제로 책을 읽으면 해결의 문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행히 지침이 될 만한 책을 만났다면, 주치의가 생긴 거나 마찬가지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힌트를 3가지로 정리했다. _이론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해야 할 일이 명확해진다). _저자의 경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슬럼프 탈출법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_용기를 얻는다(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괜찮았다는 걸 안다).

 

팀을 잘 이끌어나가지 못하는 리더의 전형적인 예로 인간미가 없는 사람이 꼽힌다.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것이 바로 이 타입의 리더이다. 리더가 되었다면 적절한 시기에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보는 방법도 좋다고 하니 활용할 만하다. 그리 어려운 방법은 아니지만, 팀원들의 마음에 진솔하게 담겨질 수 있는 내용이면 더 좋겠다. 결론은 너무 잘난 척 하지 말자는 이야기로 접수된다. 자기 딴엔 실패담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성공담으로 비쳐지면 역효과다. 책에 실린 내용들이 세상에 없던 리더의 보약 같은 말이 아닐지라도, 복습하는 차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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