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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책 이야기

아이의 기억 소환

Power Reviewer 2024. 11. 13. 11:11

 

 

 

 

 

 

오늘의 책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_이서희 / 리텍콘텐츠

 

 

1.

애니메이션에서 펼쳐지는 세계는 대부분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도 든다. 양상은 다르지만, 현실세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들을 그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2.

어쩌면 애니메이션이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내 안에 사라진 듯한 순수함을 다시 찾기도 하고,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야 어릴 때 보지 못한 숨겨진 의미가 보이기도 하지요.”

 

3.

책엔 총 12편의 애니메이션이 소개된다. 비교적 많이 알려진 애니메이션들이다. ‘이웃집 토토로’, ‘포켓몬스터’, ‘도라에몽’, ‘벼랑 위의 포뇨’, ‘너의 이름은.’ , ‘하울의 움직이는 성’, ‘라따뚜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즈메의 문단속’, ‘겨울왕국’, ‘이누야샤그리고 슬램덩크로 마무리된다.

 

4.

12편의 이야기 중 10편이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에 서 작가는 한 걸음 떼면 삶, 한 걸음 떼면 죽음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2011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이 인상적이다. 스즈메가 닫는 문들은 과거의 상처와 기억을 상징한다. 인류는 재난과 전쟁,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시대를 공존하고 있다. 오늘 별일 없었다고 내일도 무탈 평안한 나날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5.

이 책의 지은이 이서희 작가는 문화 콘텐츠 기획자 및 전문작가로 소개된다.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방구석 오페라,방구석 뮤지컬외에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등이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각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를 정리해주면서 주요대사를 원문과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각 애니메이션 말미에 아이의 기억이라는 페이지를 할애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느꼈던 어린 감성을 소환해서 어른아이의 감정을 덧붙이는 시간을 준다. QR스캐너로 찾아볼 수 있는 각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감상도 좋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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